손창섭 [유실몽]

소개

깔끔하게 정리됐습니다.
교양시간에 제출했던 레포트입니다.
물론 학점은 에이+ㅋ

목차

1. 손창섭의 생애
2. 작품줄거리 및 해석
3. 전후문학
4. 실존주의

본문내용

1. 손창섭의 생애
손창섭 (孫昌涉, 1922~)
1922 평남 평양에서 빈한한 집안의 2대 독자로 출생
1935 이후 10여 년간 만주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1936)교토와 도쿄에서 고학으로 몇 군 데의 중학교를 거쳐 니혼 대학에 수년간 수학했으나 학력다운 학력은 없음
1943 니혼 대학을 중퇴
1946 해방으로 귀국, 고향에 감
1949 단편 「얄궂은 비」를 <연합 신문>에 발표
1953 단편 「사연기」를 발표하고 『문예』추천을 받아 문단에 데뷔. 단편 「비오는 날」 을 『문예』에 발표
1956 단편 「유실몽」을 『사상계』,「광야」를 『현대문학』,「미소」를 『신태양』,발표
1958 「잉여인간」을 『사상계』에 발표하고, 동화도 계속 발표
1959 「잉여인간」으로 제 4회 동인문학상 수상. 장편 「낙서족」을 『사상계』에 발표. 창작집 「비오는날」「낙서족」을 일신사에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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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 일본으로 건너감
1984 『잉여인간』을 동서문화사에서 간행
1996 현재 일본 동경에 거주

주요 작품으로는 단편으로 〈사연기〉(1953), 〈비오는 날〉(1953), 〈생활적〉(1953), 〈유실몽> (1956), 〈치몽〉(1957), 〈잉여인간〉(1958), 〈고독한 영웅〉(1958), 〈흑야(黑夜)〉(1970) 등이 있으며, 장편으로 〈낙서족〉(1959), 〈부부〉(1962), 〈인간교실〉(1963), 〈길〉(1969), 〈삼부녀(三父女)〉(1970) 등이 있다. 1969년 예문관(藝文館)에서 《손창섭 대표작 전집》이 나왔다.
손창섭 작가의 소설적 주제는 왜곡된 인간상의 창조라고 할 수 있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대부분 비정상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거나 신체장애자로 등장한다. 이러한 인간의 불구성은 인간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 전후 현실의 상황에서 비롯된 것인데, 사실적인 필치로 이러한 기형적 인간형을 그려내 1950년대의 불안한 사회상황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 작품줄거리 및 해석

◎줄거리

유실몽의 주인공은 ‘나’ 철수이다. 철수는 군을 제대한 뒤 일정한 직업도 없이 누이의 집에 얹혀산다. 누이가 술집 작부로 벌어오는 돈으로 매형 상근과 함께 동거하고 있으며, 일 나간 누이를 대신해 조카 재순을 하루 종일 돌본다. 신경통을 앓고 있는 옆방 강노인의 딸 춘자를 마음에 두고 있지만, 주변의 모든 환경들이 철수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게 만든다. 누이의 가출로 떠나야 할 때라는 것을 인식하지만, 누이와 같은 방향 아닌 반대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

◎등장인물

철수(哲秀) - 자신의 꿈은 잃어버린 채 흐르는 시간에 자신을 내맡기고 사는 인물.
누이 - 통속적이고 본능적인 욕망이외에 스스로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지 않는 인물.
상근(相根) - 성실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일 보다는 한 순간에 큰돈을 벌려하는 인물.
춘자(春子) - 자기의 취미와 재능을 살려 ‘삶의 목적과 가치’를 가져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인물.

◎작품해석

‘꿈을 잃다’라는 뜻의 유실몽은 1950년대 전후문학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손창섭 작품의 특징인 무기력하고 병적인 인물을 소설에 배치하여 6.25라는 극한상황에서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소설은 전쟁 자체보다는 전후 사회상황 속에 인물들을 통해 생태학적인 관점에서 탐구 한다. 손창섭의 인물묘사는 자질구레한 면이 없고, 단지 인물들의 언동과 추태 등 행위에 의해서 묘사되고 있다. 그러므로 그가 설정하는 인물 유형은 존재론적 시각에서 포착되어 있으며 동물적인 행위의 결과를 수반하고 있다.

참고자료

· 송하춘 외, 『손창섭-모멸과 연민의 이중주』, 새미, 2003.
· 김진기, 「손창섭 무의미미학」, 1999.
· 서종택/정덕준, 「한국현대소설연구」, 1996,
· 엄해영, 「한국전후세대소설연구」, 1994.
· 박재선, 손창섭, 『「신의 희작」 연구』, 1987.
· 고은, 『1950년대』, 청하, 1989.
· 이용남. ｢손창섭 論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