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에서 배운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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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업시간에 생태도시인 꾸리찌바에 대해 배웠을 때, 깊은 감명(感銘)을 받았었다. 그만큼 생태도시라는 것이 나에겐 생소한 개념(槪念)이었고, 환경을 보전(保全)하기 위한 그들의 아이디어와 동시에 환경보전을 위해 열성(熱性)을 다하는 시민의식이 참으로 놀라웠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또 다른 생태도시에 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자연스럽게 선택(選擇)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그 생태도시는 독일 남부에 위치한 인구 20만명 정도의 작은 도시, 프라이부르크 시이다.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라이부르크 시의 제도(制度)와 정책(政策)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령, 도심에서 자동차의 속도를 30km로 제한(制限)하거나, ‘레기오 카르테’, ‘파크 앤 라이드’ 등의 정책, 특히 레기오 카르테는 우리나라의 환승제도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지만 무기명(無記名)이라는 것과 하루에 몇 번 사용하는 것이 허용(許容)된다는 점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또 차량 진입금지 지역을 만들거나 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 등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同參) 없이는 절대 실행될 수 없는 이러한 제도들에서 프라이부르크 시민들의 철저한 환경보전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시민들의 의식(意識)은 ‘녹색인’을 키우는 독일의 철저한 환경교육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어릴 때부터 환경교육을 받아온 국민의 대다수는 환경을 위해 정치(政治)나 행정(行政)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환경보전의식이 강하다. 초등교육에서 고등교육에 이르기까지 지도계획에 환경교육이 기본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입학 전부터 분리수거나 재활용에 대해 꿰뚫고 있고, 학교 내에서도 교과서 물려받기, 자동판매기 자기 컵 지참운동, 재생지 노트 구입 권장(勸獎) 등의 노력을 통해 환경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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