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노트 (Death note)

소개

데스 노트 (Death note)
카네코 슈스케 감독
후지와라 타츠야 (라이토), 마츠야마 켄이치 (엘) 주연 2006년
감상문입니다

목차

1. 미디어
2. 정의
3. 양심

본문내용

1. 미디어

언론은 조작이다. 미디어를 조심하라. 이런 메시지를 읽었다. 야심만만한 캐스터가 데쓰노트를 가지고 일삼아 노트에 이름을 적어댄다. 언론에 속을 수 있다는 걸 우리는 모른다. 만약 언론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면 우리는 천사를 마녀로 오인할 수 있다. 그들이라고 모든 진실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조작의 가능성, 항상 염두에 두고 미디어를 대해야 한다. 그래서 신문의 행간(between the line)을 읽어라는 말이 나온다. 고급정보는 숨어 있다. 이것을 찾아내는 것이 영리하게 세상을 사는 방법이다.

미디어는 연결이다. 중개다. 네이버 리뷰에서 이 영화를 등가교환으로 푸는 글을 보았다. 이에 대한 댓글에 등가교환은 없다. 손실이 있기 때문이라는 글이 있었다. 거래는 언제나 비용이 있다는 뜻이리라. 하지만 또 다른 댓글에 손실 역시도 대가의 연장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라는 이학적 관점과 거래비용 경제학이라는 문과적 관점의 충돌로 보인다.
어쨌든 미디어는 뜻 그대로 중개다. 그 중개가 정직한 것이냐? 하는 물음이다. 그들은 에너지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리기도 하고 과장하기도 한다. 세상에 등가란 없다. 그들은 오로지 재현(representation)할 뿐이다. 언론은 작용하는 허구, 시뮬라르크가 되는 것이다.
제 3의 키라가 된 캐스터는 키라가 미디어 이용에 소홀하다고 한탄한다. 그는 미디어의 조작 가능성을 알고 있다. 사람의 지탄이 받는 자를 키라가 죽여주면 고맙다. 대신 이걸 대중이 보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범죄율이 줄어든다. 어리석은 대중, 하지만 그들은 장기적으로만 옳다. 장기라는 말은 우리가 죽은 후에 올 일이라는 뜻이다. 처음은 통쾌함으로 응원하지만 갈수록 비참해진다. 그게 인생살이다.

참고자료

· 데스 노트 (Death note)
· 카네코 슈스케 감독
· 후지와라 타츠야 (라이토), 마츠야마 켄이치 (엘) 주연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