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 작품론(자유연애사상을 중심으로)

소개

<무정> 작품론!!
자유연애사상을 중심으로!!

목차

1. 들어가며
2. 이광수의 생애
3. 시대개관
4. 자유연애사상
5. 무정의 자유연애사상
1) 형식적 측면
2) 내용적 측면
3) 인물양상
4) 서술자 개입 양상
6. 다른 작품에 있어서 자유연애사상-<개척자>를 중심으로
7.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한국 근대 문학사를 서술하는데 있어서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 <무정>에 대한 논의는 다각도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무정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김동인, 「춘원 연구」삼천리, 1934 / 백철, 『신문학사조사』, 신구문화사, 1972 / 송민호, 「춘원의 초기작품의 문학사적 연구」, 고려대60주년기념논문집, 1965 / 조연현, 『한국현대문학사』, 인간사, 1964 / 김우종, 『한국현대소설사』, 성문각, 1976 / 김윤식․김현, 『한국문학사』, 민음사, 1973 / 정한숙, 『현대한국작가론』, 고려대출판부, 1976 / 이재선, 『한국현대소설사』, 홍성사, 1980 / 서영채, 「<무정>과 소설적 근대성 : 춘원 이광수탄생 100주년」, 문학사상, 1992 / 김윤식,「고아의식의 초극과 좌절 : 이광수론」, 문학사상, 1992 / 김열규, 「이광수 문학의 문법 : 담화론적 접근을 위한 시도」, 연세대동방학지, 1994 / 한용환, 「이광수 소설의 비판과 옹호」, 새미, 1994 / 한승옥, 『이광수 : 비극적 세계 인식과 초월의지』,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5 /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 1, 2』, 솔, 개정증보판, 1999 / 이중오, 『이광수를 위한 변명』, 중앙 M&B, 2000 등...
한국 근대문학 성립의 시기에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수많은 독자를 확보했고, 그만큼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작품이기에 기존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무정>에 관한 그간의 논의는 1980년대까지는 문학사 기술의 일환으로 행해져 왔다. 이들은 <무정>을 문학사적 경계의 어느 편에 귀속시킬 것인지의 여부에 따라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이광수에게 바쳐진 신문학의 개척자라는 헌사와 등렬에서 <무정>을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로 간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무정>을 신소설의 연장에 불과한 것, 혹은 저속한 통속소설로 간주하여 그 의의를 부정하는 것이다. 전자의 견해는 <무정>이 계몽소설적 속성을 지니고 있어 진정한 예술적 성취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도, <무정>이 성취해낸 제반요소들-문제와 주제의식의 근대성, 취재(取才)의 현실성, 인물의 성격화, 심리묘사의 확장 등-을 근대 소설이 요구하는 척도와 합치되는 것으로 간주하고, 신소설에 비해 <무정>이 본격적인 근대 소설로 평가될 수 있는 근거로 제시한다. 김동인 <춘원 연구>와 김태준의 <조선소설사>에서 시작되어 해방 이후 백철, 조연현 교수 등의 문학사 기술에 의해 다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견해는 부분적인 수정이 가해진 채 김현, 김우종, 이재선 교수 등에 의해 반복되고 있다.

김동인, 『춘원연구』, 김동인 전집8, 홍자출판사 1968
김태준, 『조선소설사』, 학예사, 1939
이병기․백철, 『국문학 전사』, 신구문화사, 1978
조연현, 『한국현대문학사』, 성문각, 1968
김현, 『이광수의 문학의 전반적 검토』, 문학과 지성사, 1977
김우종, 『한국현대소설사』, 성문각, 1978
이재선, 『한국현대소설사』, 홍성사, 1979

후자의 견해는 이러한 척도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그 입론의 방식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견지 한다 즉 <무정>을 최초의 근대소설로 평가하는 시각에는, 고전소설과 근대소설 사이의 단절을 주장하면서 서구적인 전법만으로 소설의 근대성을 평가하고자 하는 이식문학론의 관점이 전제되어 있음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후자는 <무정>에 계승되어 있는 기존의 고전소설․신소설의 흔적들을 강조하며, <무정>의 서사구조가 신소설과 고전소설에서 반복되는 유형으로부터 탈피하지 못한 것이라는 점과 관념적 교설 위주의 계몽소설이라는 점을 들어 개화기 소설의 마지막 형태라고 평가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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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실, 『신여성들은 무엇을 꿈꾸었는가』, 생각의 나무,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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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채, 「<무정>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석사학위 논문,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