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묘에 대하여

소개

소묘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 예시 그림 포함.

목차

1. 소묘의 정의
2. 소묘의 기원 및 역사
3. 소묘의 종류
4. 소묘의 도구와 기법
5. 소묘의 특성

본문내용

2. 소묘의 기원 및 역사

소묘는 발생적으로는 인간의 예술적 활동이 시작된 빙하시대의 동굴회화에서 볼 수 있다. 거친 바위 표면에 동물들의 형상을 대충 선으로 나타낸 선사시대 동굴벽화도 일종의 소묘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바위·돌·흙벽·지면 등 그림을 그리고 선각(線刻)할 수 있는 수단만 있으면 소묘가 가능하기 때문이며, 실제로 그렇게 해서 생기고 사라진 소묘가 무수하게 있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말하는 소묘가 미술 역사에 처음 나타난 것은 르네상스시대로 볼 수 있다.중세 서양에 참된 뜻으로서의 소묘가 없었던 것은, 소묘의 정신적 바탕이 되는 화가의 개인적 자유가 없었고 물질적 바탕이 되는 종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이 두 가지 조건이 갖추어진 15세기에 비로소 소묘가 나타날 수 있었다. 이것은 고대 이집트인이 파피루스를 발명하고, 거기에다 갈대펜으로 문자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소묘예술의 역사상 획기적인 사건과 그 뒤 소묘 방법의 수많은 발명·발견·개량이 가해졌으며, 14세기 말에서 15세기에 걸쳐 유럽에서의 종이 보급은 소묘예술의 성립과 융성을 가져온 것이 바탕이 되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아이디어 스케치 정도에 지나지 않았고 16세기에 들어서면서 뒤러 등에 의해 소묘는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서 의의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16세기 이탈리아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화가들은 많은 소묘를 남겼다. 그리려는 유화나 프레스코를 위하여 매우 세밀하게 그린 것에서부터 즉흥적으로 그린 것, 모델을 스케치한 것, 손이나 머리 같은 부분을 연구하면서 그린 것에 이르기까지 화가 자신들을 위한 작업의 일종이었으므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는 소묘를 소중히 다루었다. 회화와의 관련에서 생각할 때, 소묘는 밑그림이나 습작(習作)으로서 예술적으로 종속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르네상스 이후에는 소묘 자체를 독립된 완성작으로 그린 화가가 적지 않았다. 그래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의 소묘작품은 유럽소묘예술의 한 정점을 이루고 있다. 또 북방르네상스 화가들 중 A. 뒤러가 유별나게 소묘와 판화 등의 선묘예술을 애호하여 많은 우수작품을 남겼다. 17세기에 네덜란드의 렘브란트, 플랑드르의 루벤스가 바로크예술의 정신을 소묘에 반영시켰는데, 소묘에 붓과 먹을 사용하였으며, 명암 대조를 극적으로 표현한 데생을 주로 다루었다. 이탈리아에서 공부한 프랑스 화가 로댕의 풍경소묘의 연작(連作)도 유명하다. 프랑스의 궁정을 중심으로 전개된 로코코예술에서는 특히 파스텔이나 콩테에 의한 우아한 소묘가 애호되어, 바토·부셰·프라고나르 등의 작품에 이런 소재들의 특질을 살린 소묘가 많다

참고자료

· 인터넷 소묘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