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드인과 한반도 국가들 간의 교류

소개

`동서문명의 만남`수업에 제출한 리포트

목차

1. 서론
2. 소그드인, 그들은 누구인가?
3. 소그드인과 중국
3.1. 남북조 시대의 소그드인과 중국의 관계
3.2. 수 당 시대의 소그드인과 중국의 관계
4. 소그드인과 한반도
4.1. 아프라시압 궁전 벽화 - 신라인인가 고구려인인가
4.2. 소그드인과 신라의 교류
4.3. 소그드인과 발해의 교류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중 고등학교 때 국사책을 잘 들여다보면 신라 시대에 중국 상인을 비롯한 다양한 상인들이 우리나라를 드나들었음을 볼 수 있다. 당나라 상인들이나 발해, 일본은 신라와 가까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충분히 드나들 수 있는 개연성이 있지만, 잘 살펴보면 멀리 서역과도 교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교과서에서 이러한 사실은 그냥 ‘언급’만 되고 지나가는 수준에 머무른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부터 서역 상인들이 우리나라에 왔었다는 것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당시는 지금처럼 비행기와 같은 항공 이동 수단이 없었고, 항해술 역시 지금에 비한다면 형편없는 수준이었다. 당시 제대로 된 세계지도 같은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거리가 가까워서 쉽게 교류가 가능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왜, 어떻게 서역의 상인들이 유라시아대륙의 동쪽 끝이라 할 수 있는 한반도에까지 찾아왔을까?
그리고, 또 한 가지의 물음이 생긴다. 서역의 상인들이라면, 도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말일까? 우리는 여태까지 서역이라는 말에 대해 별다른 고민 없이 써오기는 했지만, 사실 서역이라는 어휘 자체가 다소 애매한 면이 있다. 서역이 정확히 어디를 가리키는 말인지가 아직 학자들 사이에도 통일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한반도를 찾았던 ‘서역’의 상인이라는 집단들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더 나아가, 서역의 상인들이 단지 통일신라와만 교류했던 것은 아니다. 기록에 보면 서역인들이 발해와도 교류를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렇게 활발하게 유라시아 대륙을 오가며 활동한 상인의 정체는 누구일까? 물론 당시에 활동했던 상인들의 부류는 다양하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당시의 국제상인들을 다 다루어 볼 수는 없다. 그래서 가장 대표적이라 할 만한 상인 집단 하나를 집중적으로 다루어 보고자 한다. 그들은 이른바 ‘소그드인’이라 불리는 집단이다.

참고자료

· 김영종,『반주류 실크로드사』, 사계절, 2004
· 김용만,『고구려의 발견』, 바다출판사, 1998
· 중앙아시아학회,『실크로드의 삶과 종교』, 사계절, 2006
· 한정숙,『유라시아 천년을 가다』, 사계절, 2002
· 이시다 미키노스케, 이동철 박은희 역,『장안의 봄』, 이산, 2004
· 김은국,「8~10세기 동아시아 속의 발해 교통로」,『한국사학보』24권, 고려사학회, 2006
· 김창석,「8~10세기 이슬람 제 종족의 신라 내왕과 그 배경」,『한국고대사연구』44권, 한국고대사학회, 2006
· 송진,「북제 서호화의 배경과 그 성격」,『중국고중세사연구』15권, 중국고대사학회,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