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미셀푸코의 감시와 처벌을 읽고

소개

미셀푸코의 감시와 처벌에 대한 서평입니다.
도움되시길~

목차

미셸푸코 감시와 처벌을 읽고
신체형이 사라져간 이유 “어라, 이건 아니잖아!”
소리 없이 강해진 권력

본문내용

고대 혹은 중세시대를 다룬 영화를 보면 나라의 배경을 막론하고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신체형’이다. 13세기 말 스코틀랜드가 시대적 배경인 영화 ‘Braveheart’에서 주인공은 수많은 대중 앞에서 살이 찢기고 창에 찔리면서 잔인하게 죽어간다. 예수의 생애를 다룬 ‘The Passion of Christ“ 역시 수많은 대중 앞에서 가시 면류관을 쓴 채 십자가에 못 박힌 상태로 창에 찔려 죽어가는 끔찍한 예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보기만 해도 눈이 찌푸려지는 이러한 ‘신체형’은 시간이 흐르고 역사가 ‘진보’하면서 사라져갔고, ‘교화’와 ‘계도’를 목적으로 하는 인간적인 ‘처벌’로 바뀌었다. 그러나 미셀 푸코는 이러한 논리를 정면으로 부정한다. 형벌이 점차 ‘인간적’으로 바뀌어간 것은 범죄자의 인권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권력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점, 또한 처벌이 변화해가는 과정이 얼마나 전략적이었으며 그건 보다 효과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오히려 비인간적인 행동이었음을 고발한다. 더 나아가, 일상에서 어느새 보이지 않게 된 권력이 쳐놓은 그물망 속에 통제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습을 포착해낸다. 푸코의 말을 빌자면, “이 책의 목표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즉, 근대적 정신과 새로운 사법 권력과의 상관적인 역사를 밝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