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의 서평

소개

국어와 작문 시간에 제출한 리포트입니다. 책의 내용보다는 제 생각과 느낌 위주의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의 제목만을 보고 서평 쓸 책을 고르려고 했을 때, 비문학 분야의 책은 읽어본 경험이 거의 없거니와 문화 인류학이라 하면 어쩐지 지루하고 고리타분할 것만 같아 저만치 밀어놓았던 것을, 우연찮게 책을 보게 되었고 깔끔한 표지에 반해 열어보았다가 목차의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그래서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 만나는 문화 인류학』.
책의 본문을 읽기 전에 꼭 머리말이나 서론, 들어가는 글을 읽어보는 습관이 있다. 특별한 계기로 인해 생긴 습관은 아닌데 어쩐지 읽고 시작하지 않으면 개운치 않은 것만 같아 대충이라도 읽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책의 ‘들어가는 글’에는 이 책이 출간되게 된 계기와 목적 등등이 쓰여 있는데, 이 책은 ‘수입 학문 단계에 머무르던 문화인류학 개설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서 우리의 시각과 문제를 담아내려 노력한 것으로 문화인류학이라는 학문이 무엇인지, 왜 문화인류학이 중요하고 흥미로운지를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들어가는 글’을 읽음으로써 독서의 방향을 찾게 된다고 하면 될까? 과제를 하기 위해서라는 첫 번째 목적을 배제한다면 왜 문학인류학이 중요하고 흥미로운지를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왜 문화인가’, ‘현장으로 가자’, ‘루시에서 사이보그까지’, ‘여성성과 남성성’, ‘혼인과 가족’, ‘우리는 누구인가’, ‘문화로 풀어보는 경제’, ‘정치의 문화인류학’, ‘차이와 불평등’, ‘몸을 통해 문화를 본다.’, ‘아름다움에 대하여’, ‘문화현상으로서의 종교’, ‘타문화로서의 과거’, ‘변화하는 세계와 인류학’, 이렇게 14장으로 구성되어 여성성과 남성성, 혼인, 가족, 문화와 경제, 정치, 종교, 미의 기준 등 사회의 다양한 분야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느껴볼 수 있게 해준다. 제목만 보면 어려울 것 같아 읽기 전에 조금 걱정을 했지만 입문서라서 그런지 전문적인 내용이라기 보단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법한 주제에 대하여 각각의 전문가들이 정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알기 쉽게 설명한 형식이라 부담 없이 ‘아아~ 그렇구나.’ 혹은,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중얼거리며 읽어 나갈 수 있었다. 문화인류학적 관점을 통해 사회 속에 존재하는 개념의 근본적인 형성 배경과 변천사를 엿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