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적 감상문

소개

영화 사랑의 기적을 보고 바람직한 의사상, 의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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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 영화는 정신질환자 레너드와 그를 담당하는 세이어 박사의 이야기를 주로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 뇌염을 앓은 레너드는 그 후유증으로 11살 때부터 손이 떨리는 증세가 나타나고 글도 쓰지 못하게 되자 학교를 그만두고 병원에서 지내게 된다. 정신연령은 멈추고 뇌가 굳어 아무것도 인식을 못하며 근육은 강직된 상태로 수십년간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있는 것이다. 이때 세이어 박사가 부임해오고 환자에 대한 관찰력과 애정이 각별한 그는 환자들이 공을 받아내는 것을 보고 그들의 내면은 살아있다고 판단하고 정신을 자극하여 일깨울 방법을 찾는다. 닥터 세이어는 환자들과의 인간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엘도파라는 약물을 사용하여 레너드가 정상적인 삶을 살게 한다. 비록 약물의 효과는 점점 떨어져 레너드는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 가버리지만...
세이어 박사가 정해진 룰만을 따르지 않고 환자의 입장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고뇌하는 모습은 참 인상 깊었다. 그는 환자를 어떤 객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자신의 또 다른 모습 정도로 여기는 것 같았다. 법은 까다롭고 의학이 절대적인 정답이 있는 학문도 아니므로 의료사고에 대한 우려가 늘 의사들을 뒤따라다니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법칙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의술을 행한다면 의사의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지지 않을까. 순간순간 위험할 수도 있겠고 곤란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 ‘나는 의사로서 해야 하는 일을 다 했어’ 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처럼 어떤 방법이 환자에게 최선일지 고민하는 모습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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