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전>에 나타난 조선의 예법, 도덕에 대한 작가의 생각

소개

허생전에서 연암은 조선 시대의 여러 가지 모순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했는데, 특히 허생전에 나타난 조선의 예법, 도덕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알아보고 그것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 해보고자 한다. 대화상에 나타난 조선의 예법, 양반의 허례허식과 사대주의, 허생전에 나타난 오륜등의 항목으로 자세하게 허생전을 분석하였다.

목차

1. 대화상에 나타난 조선의 대화 예법
(1) 허생과 허생의 처와의 대화상에 나타난 도덕과 예
(2) 허생과 변씨와의 대화상에 나타난 도덕과 예
(3) 허생과 뱃사공, 변씨와 할미와의 대화상에 나타난 도덕과 예
2. 허생전에 나타난 양반의 허례허식과 사대주의
(1) 조선 시대 제례에 나타난 허례허식
(2) 허생의 북벌론 비판에 나타난 조선의 허례허식과 사대주의
3. 허생전 속에 나타난 오륜(五倫)

본문내용

3. 허생전 속에 나타난 오륜(五倫) - 장유유서(長幼有序)

『 내 처음 너희들과 함께 이 섬에 들어올 때엔 먼저 부하게 한 연후에 따로이 문자를 만들며, 옷 ․ 갓을 지으려 하였더니, 땅이 작고 덕이 엷으니 나는 이제 이곳을 떠나련다. 너희들은 어린애가 나서 숟가락을 잡을 만하거든 바른편 손으로 쥐기를 가르치고, 하루를 일찍 났어도 먼저 먹게 사양하렸다. 』 ( 231쪽 2째줄 )

`문자`와 `의관`은 새로운 문물과 제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연암의 이상국관의 일단을 보여 주었으나, 허생은 결국 이상국 건설은 이룩하지 못하고 섬을 떠난다. `이용후생한 연후에 바른 덕이 생긴다.` 에는 연암의 실리 추구 정신이 잘 나타나 있으며, 그가 가르친 예절은 구체적이고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인 것으로, 양반들의 허례 허식을 비판하는 실용 사상이 반영되어 있다.
박지원은 이 부분에서 그 당시 조선의 기본적인 윤리와 관습, 즉 삼강오륜을 강조하고 있다. 이 부분(밑줄)과 관련된 덕목은 ‘장유유서’인데, 조선시대에 강조되었던 삼강오륜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삼강 - 군위신강 : 임금과 신하 사이에 지켜야할 도리
부위자강 : 아버지와 아들간에 지켜야할 도리
부위부강 : 남편과 아내 사이에 지켜야할 도리
2) 오륜 - 부자유친 : 어버이와 자식 사이에는 친함이 있어야 하고
군신유의 :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로움이 있어야 하고
부부유별 : 부부 사이에는 구별이 있어야 하며
장유유서 :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와 질서가 있어야
붕우유신 : 친구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참고자료

· 목수단(http://www.moksoodan.com)
· 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
· 야후 백과사전(http://kr.encycl.yahoo.com/enc/)
· 허생전 다시 읽기(http://songkw.com.ne.kr/go2/13-4-5.html)
· ‘전통의례의 현대적 음미’ (이동후, 안동향교 사회교육원, 2002)
· 네이버 사전(http://di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