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안동하회마을을 다녀와서

소개

안동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옛 문화가 그대로 남아있는 안동시를 다녀와서 쓴 기행문. 사진첨부

목차

1. 들어가며
2. 경상북도 안동시를 돌아보며
1) 도산서원
2) 병산서원
3) 안동 하회마을

본문내용

2) 병산서원

답사 둘째 날 우리는 병산서원으로 향했다. 병산서원은 안동 하회마을 뒤쪽에 있는 서원으로 조선시대 양반지주들이 그들의 자제를 양성하기 위해 이 서원을 건립했다고 한다. 예전에도 병산서원을 답사했었지만 그때는 복구공사가 한창이어서 만대루 만 있었을 뿐 병산서원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이번 답사 때는 보수공사가 끝나서 병산서원의 온전한 모습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시간적인 제약도 없었기에 병산서원의 특징인 풍수지리적 면모를 여실히 감상하고 돌아왔다.
병산서원은 빼어난 자연경관이 병풍을 둘러친 듯하여 `병산`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만대루는 지상위에 바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땅위에 축대를 세우고 그 위에 누각을 지은 것이기 때문에 만대루에 오르면 ‘자연경관이 병풍처럼 둘러 친 듯하다.’ 라는 말을 여실히 실감할 수 있다. 만대루에 오른 우리는 한참동안을 서로 앞을 보며 ‘우와, 우와’ 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서로 말없이 한참동안을 눈앞에 펼쳐진 웅장한 자연경관만을 바라보다가 이내 눈이 마주쳐 서로 병산서원이 왜 병산서원이 되었는지 알겠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눈앞에는 햇빛에 비친 나뭇잎들이 바람에 날리며 반짝거렸고 초록빛 나뭇잎을 스쳐온 시원한 바람이 찌는 듯한 더위를 식혀주었다. 만대루 앞에는 푸른 산이 눈앞에 놓여져 있지만 산이 시야를 가려 답답하다는 느낌보다는 그 앞에 흘러가는 낙동강과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했다. 짙은 녹색의 산 빛을 그대로 낙동강이 머금고 있어 산과 강물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