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사] 막스, 베버, 뒤르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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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시간에 배웠던 사회학자들을 비교하기 위해 맑스와 베버, 뒤르케임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그들의 주요 사상과 주장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그들의 이론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먼저 맑스와 베버의 유사점에 대해 살펴보면 첫째,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에서 베버는 종교개혁과 관련된 문화적 가치와 서유럽에서의 자본주의 문화융성간의 관련성을 보여주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맑스가 확인한 물적 요소의 중요성을 부인한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둘째, 그들의 개념 틀이 인간행동이 이루어지는 상황적․환경적인 맥락간의 관계를 나타내려는 시도에서 그들을 ‘체계이론가’ 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근대사회에서 개인행동의 자유가 제약당하는 정도를 인식하였다는 점이다. 넷째, 역사를 형성하는데 인간의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물적 요소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고 인간행동의 과정과 의사결정이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유사점이 있지만 베버의 작업은 기원과 목적 및 양식 면에서 맑스와 달랐다. 맑스는 역사의 유형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설명하기 위하여 이론과 혁명을 결합시켰고, 베버는 객관적인 관찰과 역사적 과정의 이해에 전념하는 강단사회학을 구축하고자 했다. 베버는 상호 관련된 기본적인 세 가지 주제들 즉 과학의 본질, 역사의 필연성, 경제결정론에 관해 맑스와 맑스주의자들과 의견이 달랐다.
맑스의 이론은 행동에 의해, 즉 이론이 사람들을 자신들의 물질적 이해에 기반하여 행위하거나 이끄는 것에 의해 확증된다는 식으로 과학과 혁명을 결합시켰고, 베버는 과학을 진리의 탐구라고 보았으며 지식은 관찰을 통해 확증된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에 있어 베버의 말에 동의한다.
그리고 맑스는 역사발전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가정하여 봉건제는 반드시 자본주의로 나아가고 자본주의는 더 인도적인 공산주의 사회로 나아간다고 보았다. 반면에, 베버는 역사발전의 법칙이란 없으며 자본주의는 일련의 역사적 우연의 결과로 서유럽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서는 현재 공산주의 사회의 몰락을 보며 베버의 말에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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