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학파의 학문과 의병활동

소개

남명 조식의 사상에 관한 내용과 남명 문하 제자들이 의병활동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는 레포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실것 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남명의 생애와 시대
1. 남명의 가계와 생애
2. 남명의 시대

Ⅲ. 남명의 학문과 정신세계
1. 남명사상의 핵심, 경의(敬義)
2. 출처사상과 벼슬살이 문제
3. 남명의 실천정신

Ⅳ. 남명학파의 의병활동
1. 의병활동의 배경
2. 남명학파 주요 의병장의 활동
3. 의병활동의 의의

Ⅴ.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2. 남명의 시대
남명이 살았던 16세기는 조선왕조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던 때였다. 그것은 전쟁의 위협에 따른 위기는 아니었다. 왜구가 북방 이민족이 해안 지역과 변경지방에 간헐적으로 출몰하여 노략질을 자행하고 있었지만, 그것들은 국가의 운명을 쥐락펴락 할 정도의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 위기의 원인은 바로 조선왕조 내부에 있었다. 곧 국가운영의 책임을 지고 있던 위정자의 도덕성 부재와 그로 인해 빚어지는 정치적 혼란 내지는 사회․경제적 피폐가 조선왕조를 멸망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었던 것이다.
본디, 조선시대는 사대부정치시대이다. 우리 역사상 최초로 신흥사대부들이 주체세력으로 등장하여 조선이라는 나라를 건국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었다. 그들은 성리학을 정신적으로 무장한 지방에 근거를 둔 중소지주 출신들이었다. 하지만, 조선이 건국된 뒤 반세기 쯤 지나 왕조가 안정기에 접어들자 건국주체세력은 어느덧 기득권층이 되어 초기의 개혁정신과 도덕성을 점차 잃게 되었다.
훈구파는 궁중의 외척들과 연대해 훈척 세력을 형성하여 배타적인 권력체계를 구축하여 각종 병폐를 유발하고 있었다. 그들은 독점체제를 강화하면서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사림(士林)들에게 살육의 방법을 동원하여 정치적 탄압을 가하였다. 연산군대의 무오․갑자사화, 중종대의 기묘사화, 명종대의 을사사화는 그러한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이러한 사화를 통해 획득한 독점적 권력을 배경으로 농장을 확대하여 국가재정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국리민복은 안중에도 없이 부정과 비리 등 온갖 탈법적 방법을 통원해 사사로이 배를 채우는 데만 혈안이 되어 도덕성이 근원적으로 결여되어 있는 그들에게 당연히 국가경영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함께 국가적 위기관리 능력을 기대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러한 16세기의 암울하고 모순된 비정상적인 상황은 당시 지식인의 범주에 속하는 사림들에게는 적지 않은 고민을 안겨주는 것이었다. 사림은 신흥사대부로서 성리학적 이념을 함께 하면서도 고려왕조를 무너뜨리는 데 반대하여, 조선 건국에 동참하지 않고 재야의 길을 택한 부류였다. 그들에게 던져진 제일 큰 과제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고 하는 처세의 근원적인 문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처세의 방법은 여라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사화(士禍)로 인해 바른말 하거나 비판을 하는 자는 용납되기 어려운 살벌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이러한 시대 분위기 속에서 학자들은 중앙 정계의 진출을 포기하고 근거지인 향리에서 학문을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조선시대 학자들은 나아가면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대부가 되고, 물러나면 사인(士人)의 본래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를 출처(出處)라 한다.

참고자료

· 오이환,《(한국의 사상가 10人)남명 조식》,예문서원, 2002.
· 남명학 연구원,《(경남정신의 뿌리)남명 조식선생》,경상남도, 2000.
· 권인호,《조선중기 사림파의 사회정치사상》,한길사, 199.5
· 최석기,《나의 남명학 읽기》,경인문화사, 2005.
· 손영식․조남호,《남명 조식의 철학사상연구》,서울대학교출판부, 2002.
· 유명종,《남명 조식의 학문과 사상》,세종출판사, 2001.
· 허권수,《절망의 시대 선비는 무엇을 하는가:실천의 사상가 남명 조식과의 만남》,한길사, 2001.
· 최효식,《임진왜란기 영남의병연구》,국학자료원,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