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와 한국어의 표현 방법의 차이

소개

일본어와 한국어 간의 표현 방법의 차이를 살펴보고
차이가 나는 원인을 찾아 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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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은 음의 연속으로 단어를 만들고, 단어의 배열로 문장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인간은 ‘음신호(음소)’를 사용하여 말을 하는데, 여기서 ‘음신호’란 더 이상의 작은 단위로 나눌 수 없는 음운의 최소 단위로 간단히 말해 말소리를 지칭한다고 보면 된다.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언어가 동일하거나 비슷한 수의 말소리를 지닌 것은 아니다. 일본어의 경우 적은 말소리의 수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한국어의 경우 상대적으로 굉장히 많은 말소리의 수를 가지고 있다.


일본어에는 받침 발음이 거의 없어 받침 발음을 거의 하지 못하며, 모음에도 한계가 있어 ‘웨, 왜, 여’등의 모음도 잘 발음하지 못한다. 즉, 일본어는 표현해내는 말소리의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한 언어의 말소리 수는 그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글을 쓰고 말을 하는데 영향을 미치는데, 말소리 수는 그들이 사용하는 단어의 수를 결정하기도 한다. 즉, 일본어의 경우 말소리가 적다 보니, 그만큼 만들어 내는 단어의 수가 적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말소리 수의 한계에 따라 일본인들이 말을 아끼는 경향이 생겨난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말만 해도 상대방이 알아주길 바라는 것이 일본인들의 표현 방식이다. 이를 두고 이심전심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또한 일본인은 어릴 적부터 남을 먼저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며, 겸양표현과 존경표현을 쓰도록 하는 가르침을 받는다. 이에 따라 자기의 의사표현을 하기 전에, 생략을 먼저 하여 상대방과의 공통된 점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한다. 말을 아끼며 상대방과의 관계까지도 생각하는 것이다. 이처럼 일본인들의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말을 아끼는 일본들의 일본어 사용은 서로 맞물려, 일본인들은 대화를 할 때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며, 대화를 할 때에도 대부분 애매한 표현들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말소리의 수가 대화의 표현 방식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