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가족은 반사회적인가

소개

발표도 했던 것인데, A+ 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많은 이용 부탁 드립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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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평을 준비하면서 『가족은 반사회적인가』라는 이 책을 선택한데 있어서 나에게 무언가 이 주제와 끌리는 무엇이 있었다는, 그럴 것이라는 확신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 왠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드물게 고민의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다는 것만 해도 무언가가 있을 것이란 느낌이 들어 좀더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나에게만 특수적으로 해당되는 정서의 범위는 아니지만, ‘가족’이란 주제는 선택 가능한 주제 중 무엇보다 나의 삶의 테두리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내가 태어나서부터 자라오는 동안 내 사고의 곳곳과 정서의 부분 부분을 치밀하게 엮어준 나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현재 스물두살, 아직도 가족은 내 존재와 정서의 가장 밑바탕되는 영역에 해당하는, 나에게 있어서 객관적이고 분석적이기보다는 주관적이고 절대적인 대상이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친구와 학교공동체, 사회공동체보다 앞서 나의 정신적․정서적 좌표이자 버팀목이었던 것은 다름 아닌 아버지와 어머니, 정확히 말해 더 자주 그리하였던 것은 어머니였다. 여동생까지 포함해 정서적으로 밀착함을 넘어 뿌리박은 토양인 가족은 나라는 존재의 출발점이자 일치점이었던 것이다.
책 제목을 접함과 동시에 나에게는 책 내용에 대하여 서툴면서도 나름대로 논리적인 과정으로 편견과 선입견이 빠르게 형성되어갔다. 여성의 지위향상이 사회 곳곳에서 혁명적인 모양으로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지고 때로는 구조적으로 심각한 역차별을 초래하는 사안들이 불쑥불쑥 현실화되어가고 있는 지금, 페미니즘에 대하여 이성적으로 강한 거부감을 느껴가고 있는 나에게 여성주의의 또 다른 신선함 없는 외침일 것이란 안경을 쓰고 텍스트를 바라보게 했다. 책의 원제가 『반사회적 가족』이라는 점은 그 같은 선입견을 더욱 심화시키기에 충분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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