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는 레몬빛 동화구연대본

소개

내 귀는 레몬빛 동화책을 동화구연 대본으로 편집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고 귀여운 어린 양 한 마리가 살았어요.
그런데 한쪽 귀가 노란색이었죠.
이웃에 사는 염소와 돼지들이 노란 귀를 보고 놀려댔어요.

“어이~레몬 귀, 오늘도 시큼하니?” 염소가 킥킥 거렸어요.
“이봐~치즈 귀, 오늘도 냄새가 고약하구나!” 돼지가 꿀꿀거렸어요.
할머니 양이 어린양을 달래주었어요.
“안녕, 별빛 귀야, 저런 멍청한 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마라!”
하지만 어린 양은 눈물을 뚝...뚝...흘렸어요.

“이게 다 이 노란 귀 때문이야.”

“할머니...노란 귀를 잘라버리면 하얀 귀가 생기지 않을까요?”
어린 양이 할머니 양에게 물었어요.
“더 좋은 수가 있단다. 노란 귀를 하얀색 물감으로 칠해주마.”
“정말이에요~할머니?”
어린 양은 뛸 듯이 기뻤어요.

어린 양은 물감이 들어갈까봐 눈을 꼬옥 감았어요.
귀가 점점 축축하고 무거워졌어요.
“이제 귀가 하얘졌어요?”
“눈처럼 새하얗구나.”

어린 양은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우와, 예쁜 꽃이다~!”

어린양은 싱글벙글 웃으며 풀밭을 거닐다가 마음에 쏙 드는 자리를 찾아냈어요.
“어, 염소가 누워있잖아.”
“하는 수 없지.. 어, 옆자리가 훨씬 좋은걸!
귀가 하얘지니깐 좋은 일만 생기는 구나.”

참고자료

· 내 귀는 레몬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