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설득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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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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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을 설득하느냐 혹은 남에게 설득을 당하느냐? 살아가면서 나에게 필요하고 더 요구되는 것은 남을 설득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언제나 난 남에게 설득을 당하는 입장에서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으며 매일 매일 가슴에 패인상처만 어루만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경험은 비단 나뿐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설득의 심리학 저자는 솔직하게도 지금껏 자신이 남에게 잘 속는 어리 숙한 사람으로 오랫동안 속칭 봉으로 살아왔다고 고백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는 여러 가지 불공정한 방법으로 설득법칙들의 기본적은 틀을 조작해 불로소득을 취하는 자들과 불구대천의 원수를 진 것처럼 매우 공격적으로 처단할 것을 권하고 있다. 사실 그 불로소득자들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어떤 행위 즉 불로소득을 추구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그들을 응징해야하는 가슴 아픈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난 생각을 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그것의 진위여부 판단과 가지고 있는 정보들로 하여금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까지 나와 사람들은 그러한 능력을 대부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불로소득자들이 어처구니없게 우리의 심리 상태나 정보의 베이스를 조작한다고 해도 두려워할 것이 없고 그것에 더더욱 당할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오히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정보의 저장과 전송 능력의 발전이 현대인들에게 정보의 과잉공급에 따른 정보 선택의 문제점을 낳게 한다는 것으로 내 생각에 반하는 주장을 시작하였다. 내 생각은 너무도 당연했고 틀릴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풍부해진 정보가 이상적이고 합리적이고 보다 정확한 결론을 도출해내는데 기여하는 역할은 그 풍부해진 양만큼이나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사회는 현대사회에서 정보는 곧 재화다 라고 하는 것처럼 정보의 중요성이 그만큼이나 크기 때문에 내 생각은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저자는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한 것 같다. 설득 상황에 대한 연구로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고 종합한 결과 그는 우리가 설득 상황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또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정보를 종합하여 분석하고 결론을 내려서 의사결정을 내는 것이 아니라 단 하나의 중요한 단편적 정보에 의지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정보사회가 더욱더 방대한 정보를 쏟아낼수록 우리는 단편적 정보에 의지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를 설득하려는 사람들과 마주쳤을 때 우리가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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