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 만세전, 사하촌, 이녕 을 읽고

소개

문학 수업에서 꼭 필요한 4권의 소설을 읽고 쓴 감상입니다 ㅎ
다 읽기 어려우시면 참고 하세요~

목차

무정을 읽고
만세전을 읽고
사하촌을 읽고
이녕을 읽고

전체 감상

본문내용

영채가 죽은 것으로 단정짓고 노파에게 무정하다는 소리를 들은 형식은 영채에게 무정했었던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보며 죄책감에 휩싸여 집에 찾아온 우선에게 돈을 꾸어 영채의 시체를 찾으러 평양으로 가려한다. 그러나 이때 김 장로와 한 교회에 있는 목사가 찾아와 꺼낸 이야기는 선형과의 약혼 이야기였다.
선형과 약혼을 하고 미국유학도 같이 보내준다는 말을 들은 형식은 영채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이 평생 원하던 꿈을 사이에 두고 갈등을 하게되나 결국 후자를 택하게 된다.
한편, 영채는 죽음을 결심하고 평양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동경 유학생인 병욱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영채에게 있어 죽음 아닌 죽음의 뜻이 된다. 다른 사람의 뜻을 위하여 제 일생을 결정하는 것은 저를 죽이는 것이라는 병욱의 말에서 아버지의 말에 얽매여 형식을 위해서 정절을 지키고 형식을 생각했던 영채는 죽고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다.
다시 형식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그는 약혼을 받아들인 이후에 선형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꿈같이 기쁘게 지낸다. 학교를 사직하고 학생도 친구들도 만나지 않는 형식은 세상과 거의 단절된 상태가 되지만 깨서부터 잘 때까지 선형과 미국만 생각한다. 모든 희망이 선형과 미국에게 있고 미래를 바라보는 자신에게 있어서 현재는 보잘 것 없는 것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활도 자신에 대한 좋지 못한 소문으로 인해 장로 부부의 시선이 바뀌고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으므로 오해가 풀리기를 기다리며 지내려 하지만 곧 불안해진 형식은 선형과 자신을 비교하며 잘난 것 하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부끄러워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중요한 일은 선형의 사랑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유학생 시절의 친구인 김병국의 긴 편지를 읽으면서 -그 편지에 언급된 이성은 영채를 뜻하나 이름은 없어 형식은 이를 알지 못한다.- 또 한번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선형의 뜻을 물어보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선형은 아버지의 말에 종교의 말에 복종하여 형식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나 거절의 말을 생각조차 못한다.

참고자료

· 이광수의 「무정」- 이광수, 『무정』, 어문각 1993
· 염상섭의 「만세전」- 염상섭, 『만세전』,일신서적출판사 1996년 5월
· 김정한의 「사하촌」 - 문학과 지성사 2004년 5월 출판
· 한설야의 「이녕」- 범우사 1995년 1월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