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개론]사다리 걷어차기 서평

소개

장하준 교수의 사다리 걷어차기 서평입니다.

연세대학교 행정학 개론 수업 과제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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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며칠 전, 서대문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서 정말 먼 시골에서 올라온 듯 보이는 노인들의 도로 행진을 보게 되었다. 그들은 FTA 결사반대를 외치며 광화문으로 막 걸어가기 시작했다. 최근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FTA 문제로 국내는 시끄럽다. 선진국, 특히 미국, 영국 등 흔히 말하는 서방 국가들이 주도하는 세계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FTA는 피할 수 없는 것인지, 정부는 21세기 선진국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 여론에 호소하며 계속 협상 중이다. 분명 미국과 FTA를 체결하면 농민은 대부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것을 성사 시키면 우리의 이익이 더 많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이다.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말 이 개념들이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살아가게 해주는 핵심 키워드인지 사실 명확하게 판단이 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분명 그것은 문제점을 갖고 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행을 갖다 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세계화가 되면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개발도상국의 기업 등은 거의 망해서 생존할 가능성이 없거나 선진 기업의 하청 기업으로 전락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업 뿐 아니라 비교 우위에서 밀리는 부문의 산업 전반적으로 선진국에 잠식당할 것이다. 개발도상국에서 어떠한 핸디캡 없이, 말 그대로 자유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부문이 과연 몇 개나 될까? 그나마 대한민국은 나름대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세계 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부문이 있어서 경쟁해 볼만 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보다 훨씬 못한 나라들은 또 다른 식민지가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 이미 어느 정도 높이에 올라선 슈퍼 파워들이 월등히 앞에서 뒤에서 따라 오는 도전자의 다리를 미리 묶어 놓고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것과 같아 보인다. 책 제목 그대로 사다리 걷어차기를 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