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의 일본 제국주의 인식

목차

I. 머 리말

II. 식민통치와 소태산의 활동 제약

III. 소태산의 일본 인식
1. 강자로서의 일본 제국주의
2. 일본의 지배정책에 대한 입장

IV. 맺음말

본문내용

I. 머리말

이 글은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 아래에서 불법연구회(현재의 원불교)를 창립한 소태산(박중빈,1891-1943)이 그의 종교활동 속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가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원불교의 창립과정은 한국이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 지배상태에 있었던 시기였다. 따라서 소태산의 종교활동은 식민지 지배권력으로부터의 간섭과 수난을 경험하였고 또한 종교활동의 방향을 몇 차례 수정하기도 하였다. 1916년부터 시작된 소태산의 전라남도 영광에서의 초기 교단활동은 소위 무단통치기로 불리는 헌병경찰에 의한 강압적인 통치 시기였다. 그러나 1919년 3.1운동의 여파로 소태산의 교단활동은 일시 중단되었다가 전라북도 변산반도에 은거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을 하게 되었다. 1924년 전라북도 익산에서의 불법연구회 창립은 문화정치의 유화국면에서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불법연구회의 본격적인 활동은 소위 침략전쟁기 또는 전쟁동원 시기로 규정되는 1930년대 이후였으며 이 시기는 한국인에게는 식민통치의 수난 제약이 가장 컸던 시기였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원불교의 기록 가운데 소태산의 일본 제국주의 인식을 알려주는 직접적인 자료는 찾을 수 없다. 소태산은 1916년부터 1943년까지 28년간을 식민지 체제 아래에서 종교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일본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을리 없지만 그의 언행록이나 각종 기록물 가운데에도 일본에 관해서 직접 언급한 내용은 없다. 따라서 소태산의 일본 인식은 간접적인 표현에서 추론할 수밖에 없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