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 양귀자'모순'

소개

양귀자님의 소설 `모순`을 읽고 발상의 전환을 하여
다른 구도의 시각에서 책을 재구성한 레포트로
글쓰기 강의 시간에 제출했었던 것입니다.

목차

1. 양귀자님의 장편소설 ‘모순’ 원작의 줄거리

2. 다른시각에서 관찰하기 - 발상의 전환

3. 다시쓰는 소설 [ 제목 : ‘순리’ (順理) ]

본문내용

1. 양귀자님의 장편소설 ‘모순’ 원작의 줄거리

주인공 ‘안진진’ 그녀의 집은 언제나 풍비박산이다. 술을 마시고 오면, 집안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리는 아버지, 감옥에 가 있는 동생, 이 모든 불행은 어머니가 가난한 아버지에게 시집 올 때부터 충분히 예견되었던 일이다. 어머니는 불행한 삶을 꿋꿋이 견디면서 결국 남편을 자기 품안에 맞아들이는 강인한 주부이다.
어머니에게는 쌍둥이 이모가 있다. 운명의 장난처럼 처녀 시절 어머니대신 맞선을 보러나간 이모는 그곳에서 지금의 이모부를 만나고 결혼까지 하게되었다. 그리고 지금의 안진진의 집과는 대조되듯, 결혼 후 이모는 어머니와는 정반대의 삶을 누려왔다.
쌍둥이 자매는 그림처럼 똑같이 생겨서 똑같은 성장 과정을 지났음에도 결혼은 두 사람의 삶을 극도로 나누어 놓았던 것이다. 이모는 타산적이고 계산적이며 반듯한 남편을 만나서 물질적인 풍요로움을 누리며 산다. 그만큼 이모는 세련된 문화생활을 영위한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어머니에 비해서 이모는 아주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다. 그러나 아들딸들이 품을 떠나 미국에 가서 생활 하고, 남편의 정확하고 빈틈없는 생활은 이모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답답함과 상실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결국 이모는 자신의 존재적 외로움에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버리게 된다. ‘무덤 속 같은 평온’을 이모는 견디지 못했던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방패와, 가장 강한 창이라며 장사하던 장사꾼에게 그 창으로 그 방패를 뚫어보라던 손님의 말을 듣고 난감해 하던 장사꾼의 일화에서 유래되었다는 ‘모순’
어찌보면 세상은 모순덩어리 뿐이다.
이모와 어머니. 이 두 사람의 형태 속에서 안진진은 역시 모순을 발견한다. 풍요로운 물질적 환경과 안정된 생활 기반에서 모든 것을 누리는 지적인 이모가 오히려 존재적 불행 감을 겪는 반면에 늘 삶에 시달리며 돈과 싸워야 하는 어머니는 반대로 자기의 영역을 지킬 수 있음은 우리가 얼른 이해 할 수 없는 인간의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