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중국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서평

소개

중국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지금까지 무심코 지나친 역사적 에피소드를 나름의 시각을 가지고 재해석하면서 중국을 ‘의식주행’에 관련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우리나라를 분석하고자 할 때 이런 일상생활에 비추어 풀어나간다면 얼마나 많은 분량일까 생각했지만 우리나라의 45배나 되는 중속땅에 존재하는 다양한 일상생활을 보고자 한다면 끝이 없을 듯하다. 그 중에서도 중국을 하나로 이어주는 문화적인 개념속에서 중국 역사의 한 부분 부분에 영향을 미친 일상생활을 살펴 보면서 결코 예사롭지 않은 실재의 중요성을 느꼈다. 그 중 중요하게 와 닿은 부분들을 살펴본다.
중국 역사에서 식생활은 중국인들의 정치와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정치와 문화는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이 책속에선 여러 측면에서의 정보가 주어진다. 그 중에 개고기를 중국인들이 먹었을까라는 의문을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그 접근이 신선했는데 특히 [사기]의 ‘월왕구천세가’에 나오는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들어가면서, 이때 개고기를 먹지 않았다면 이런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을 거라는 접근이 새롭게 인식되었다. 또한 중국이라면 빼놓을 없는 차문화에 관한 내용 중, 이러한 차문화가 영향을 준 부분을 크게 확대하여 동양문화를 정적이고 내면적인 면으로 만들게 하고 이러한 동양문화의 기반이 되는 종교가 택한 음료로써 차의 특성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제기한 점에서 재밌었다. 중국의 큰 정신적, 문화적 배경을 이루고 있는 불교의 승려들이 정신적 각성과 육체적 피로를 풀기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마시기 시작한 차가 후에는 다른 요소적인 면과 결합되어 중국인 전체적으로 차를 즐기는 문화를 형성하기는 하였지만, 내면을 다스리면서 수양을 하게끔 도와주는 면에 있어서 차는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동양문화가 어떤 큰 특성을 가지고 서양문화와 분류지어 말하기에 차문화로써 분류짓는다면 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 매우 새롭다. 즉 서양문화의 바탕을 이루는 종교가 택한 음료는 포도주이다. 차와는 비슷한 역할을 하기위해 선택되었지만 약간은 과도한 면이 있다. 포도주는 성향을 외향적으로 바꿔주는 각성제의 역할이 강하게 작용된다. 이러한 차이를 물을 수 있는 배경에서 큰 영역의 문화적 형성배경에는 다양한 요소들도 존재하지만 그 중의 하나로 차문화를 고려했다는 것이 신선했다는 것이다.
의복은 시대와 사회의 특성을 담아내기는 하지만 그것을 읽어내기가 어렵다고 하였다. 의생활에서 중국여성의 화장에 관한 소개도 있었는데 어떤 연유에서 화장법이 생겨나고 발전시켰는지를 이유를 들고 유례에 관해서 설명해주는데, 그 중에서 이마에 기하학적 무늬, 꽃잎 무늬를 그려넣거나 잘라붙이는 화전의 유래가 측천무후가 묵형을 가리기 위해 이마를 장식했다는 설이 있다는 것에서 측천무후가 묵형을 받았다는 조그마한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재밌었다. 또한 사홍의 유래나 궁녀들이 월경으로 황제를 모실 수 없음을 표시한데서 비롯됐다는 면엽 화장의 유래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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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중국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