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함 포템킨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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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포템킨 감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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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1. 줄거리
1905년 제정 러시아 시대, 전함 포템킨의 수병들은 장교들의 학대와 열악한 근무조건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썩은 고기가 식량으로 활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은 반란의 도화선이 되어서 자신들을 저지하러온 포병들과 힘을 합쳐 오히려 동지가 되어버린다. 이들은 전함을 완전히 장악하고 흑해의 오뎃사 항구로 뱃머리를 돌리고 오뎃사의 시민들은 이들을 환영하러 부두로 달려 나온다. 이때 짜르의 군대가 밀고 들어와 시민들을 무차별 학살하게 되고 분노한 시민들은 포템킨의 수병, 포병들과 힘을 합쳐 봉기하여 혁명의 깃발을 높이 세운다.
2. 감상
전함 포템킨은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촬영기법의 교과서라거나 몽타주 기법의 창시자라거나 이런저런 수식어 들이 쫓아다닌다. 이러한 기법에 대한 감탄이나 존경은 나 말고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잔뜩 토해놓았다. 이제 와서 내가 다시 한 번 감탄하고 존경의 염을 나타내어도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게 되어버린다. 그래서 그랬던 것인지 영화의 편집이나, 연극처럼 막이라는 형식을 지니고 있는 부분이라거나 배우들이 평범한 시민들이었다는 것보다는 영화가 담고 있는 내용이 더 신경 쓰였다.
이 영화는 실제 일어났었던 역사적 사건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오뎃사 학살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에이젠슈타인 감독은 사건의 시작에서 종결까지 서사적으로 카메라에 담아내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혁명의식을 일깨우고 있다. 감독의 생각은 영화 속에 나타나는 대립구도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장교와 병사’, ‘시민과 군대’의 대립을 통해서이다.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하고 억압받는 병사들과 시민들은, 당하고 있지만 말고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혁명에 참여하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메시지는 영화 속에서도 포병들을 통해 나타난다. 포병들이 오히려 수병들과 함께 해버렸던 장면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