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의장]한국인의 조형의식

소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국전통 조형미에 대한 최초의 견해로는 1891년에 유럽에서 출간된 <라이히(Reich) 박물관 소장품 도록>에 게재된 한국 미술품에 대한 기록으로, 여기에는 한국회화의 표현상의 특질을 한국의 `자연적인 형태`를 특징적인 한국산악과 연결짓고 있다. 그리고 필치에서는 `자연성`을 인간표현에서는 `해학성`을 지적하였다.
마찬가지로 1902년 <한국미술>에서 짐머만은 동양 3국의 미술을 비교한 후 한국미술은 `자연에 대한 편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특히 회화에 있어서 그러한 성격은 `순수하고,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색깔`이 이용되어 `자연의 순수한 표현에 대한 기쁨이 드러나 있다`고 보았다.
윌리엄 콘(William Cohn)은 <한국미술에 대하여> (1918-1919)에서 석굴암 조각에 대해 주로 다루면서 한국조각을 `정신성의 표현`으로 보아 한국 전통미의 정신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1929년 <한국 미술사>를 쓴 안드레아스 에카르트(Anderas Eckardt)는 한국미술을 회화, 조각, 공예 등의 통합적 관점에서 비교학적 방법을 적용하여, 중국과 일본미술에 비해 한국의 미에는 역시 `미에 대한 자연스런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보면서 그것은 한국미의 중추개념인 `단순성`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위의 이론들에서 나타나는 한국예술의 미적 본질은 `자연성`과 `정신성`을 바탕으로, `순수`, `단순`, `건강`, `해학` 등의 표현이 뒤따르는 `미의 자연스런 감각`이 발달된 것으로 요약되고 있다. 이들의 견해는 다음에 전개되는 여러 한국미의 이론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전통 한국미의 발견에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전통적인 한국인의 미의식은 삶과 직접적인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한국미의 특성은 문자, 민화, 민예는 물론 건축, 의복, 종교예술 등에 걸쳐 폭넓게 뿌리내려 왔다. 이러한 전통 생활미술에 대한 논의는 이론의 부재와 더불어 1960년대 초까지는 간헐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따라서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해 제기된 한국의 전통적인 조형미와 관련된 이론들을 민예품을 중심으로 전통 한국조형미의 특징을 들쳐 낸 고유섭을 중심으로 기타 이론과 함께 한국미의 주된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