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신해혁명에 대한 모든 것

소개

Ⅰ. 머리말
1911년 신해혁명은 진시황 이래 전제 왕권의 조언, 공화국의 성립을 이룩하였다. 이는 중국 역사의 커다란 전환점을 의미하며 변화해가는 세계정세의 반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신해혁명을 현대사 기점으로 보는 관점은 전제주의적 봉건체제로부터 해방을 통하여 청조의 타도와 공화제정부의 수립을 이룩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로 이루어진 중화민국은 이른바 `반식민지 반봉건사회`라 불리는 근대 중국사회의 구조 자체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런 변화를 수반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신해혁명은 그 성공보다는 실패의 측면이 강조되면서 `실패`하거나 `불철저`한 혁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해혁명의 연구는 중국 근대사 연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이다. 그것은 신해혁명 자체가 20세기 중국사회의 변동이라는 거대한 `혁명`의 기원 내지는 출발점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간주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전환기의 주된 사건을 이해함으로써 중국 역사에 한층 접근하고자 한다.

목차

Ⅰ. 머 리 말

Ⅱ. 신해혁명의 발전
1. 손문과 흥중회
2. 유학생의 활약
3. 중국 동맹회의 성립
4. 삼민주의

Ⅲ. 국내에서의 움직임
1. 청조의 신정과 입헌운동
2. 대중운동과 농민전쟁

Ⅳ. 신해혁명의 전개
1. 무창혁명
2. 중화민국의 성립

Ⅴ. 신해혁명의 의의

본문내용

‘중국혁명의 아버지’라 불리는 손문의 자는 일선(逸仙)이고 호는 중산(中山)이며, 1866년 廣東(광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홍콩과 하와이에서 서양의학 등의 신식교육을 받았다. 한동안 의사로 활동하다 1894년 북경으로 올라가 정치혁신을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이때 그는 근대 중국 최초의 혁명 단체인 興中會(흥중회)라는 단체를 결성했다. 흥중회의 회원이 입회할 때 선서에는 “驅除韃虜(달로(오랑캐)를 구제한다), 恢復中華(중화를 회복한다), 創立合中政府(합중정부를 창립한다)”라고 하고 있다. 만청정부의 타도와 미국과 유사한 부르조아 민주공화국의 수립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20세기가 시작되면서, 중국과 해외에서는 각종의 혁명단체가 우후죽순처럼 성립됐다. 특히 1904년 러시아에 대한 저항운동이 확산되면서 혁명기운은 더욱 무르익어 갔다. 이미 일본으로 건너와 활동하던 손문은 혁명운동의 구심점이 될 만한 조직을 결성하기로 작정하고 이를 행동에 옮겼다. 중국이 서양 열강의 침략으로 존망의 위기에 처해있던 1895년, 손문은 중국 혁명파의 첫 봉기인 광주 봉기를 일으키지만 실패한다. 비록 실패하기는 했지만 광주성을 점령하려는 최초의 반청봉기를 계획하는 등 사실상 지금까지는 혁명운동의 실제적인 출발점으로 이해되어 왔다. 이것은 동시에 무창 봉기에 이르기까기 거의 변함이 없는 손문의 혁명 전략의 원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였다. 광주봉기의 실패 후 망명의 길에 오른 손문은 일본, 미국을 거쳐 영국으로 향했는데 이때, 서구의 새로운 사회사상을 접하여 그의 삼민주의 사상이 기초를 닦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하지만 이후에는 다시 일본으로 가서 무술개혁 운동의 실패 후 강유위, 양계초 등의 개혁파와 연합을 모색하기도 하고 1900년의 의화단사건을 전후해서는 이홍자의 황제로의 추대에 의한 양광 독립의 음모를 꾀하기도 하는 등 혁명 활동을 계속하였다. 특히 이 모의는 선교사의 보호, 과거개혁, 중국주재 각국공사의 정부 고문으로의 임용 등 서구적 모델에 의한 중국의 개혁을 꾀하는 성격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이었다.

참고자료

· ▶ 서울대학교동양사학연구실, 『講座 中國史Ⅵ』, 지식산업사, 1997
· 키쿠치 타카하루 지음/엄영식 옮김
· ▶ 민두기,『신해혁명사』, 민음사, 1994.
· ▶ 辛勝夏,『근대중국 : 개혁과 혁명- 중화제국 마지막 왕조의 몰락-』, 대명출판사,
· 2004.
· ▶ 박원호,『중국근현대사』,지식산업사,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