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과 사회]텔레비전안의 고정적인 여성상

소개

매스컴과 사회들으며서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많은 이용부탁드립니다.

목차

I. 서론

II. 본질적인 변화, 부분적인 변화

III. 드라마 속 여성상 ‘변화’의 실체
1) 최근 방영된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드러난 문제점
2) 최근 드라마의 의사(pseudo)페미니즘적 속성
3) ‘잘 나가는’ 여성의 환타지, 대장금

IV.‘반 발짝’앞선 페미니즘의 상품화

V. 결론에 갈음하여 - 매체의 지배이데올로기 재생산

본문내용

하지만, 어찌 보면 이러한 변화는 당연한 것이다. 수 십년 간에 걸쳐서 일어난 시대별 변화를 살폈을 때 텔레비전에서 외적으로 변하지 않은 이미지는 실제로 존재할 수 없으며, 이렇게 큰 흐름 속에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현대사회는 10년도 안 되는 시간을 주기로 엄청나게 변화하고, 그 속에서 방송은 소재를 찾는다. 굳이 이데올로기가 변하지 않더라도 해마다 달라지는 유행과 기술의 변화, 산업구조의 변화와 같은 것들이 사회의 외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가부장제, 남성중심적 이데올로기는 단순히 외형상 남성이 가정과 사회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갈등이 되풀이 되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여성 타자화의 양상이야 말로 숨겨진 부드러운 의미의 가부장적, 남성중심적 이데올로기의 진실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TV가 여성을 보는 시각이 변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드라마 속에서의 여성의 외적 모습이 아니다. 이보다는 여성이 극의 내러티브 상에서 규정되는 방식에서 드러나는 시각, 또는 TV가 여성을 물신화하는 과정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바로 이러한 사고를 전제로 하여 최근 드라마에서의 여성상과 관련하여 쏟아지는 긍정적 평가에 의문을 제기하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외적 변화는 있었을지라도, 오히려 그러한 변화 역시 남성중심적 이데올로기를 지속적으로 내포하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여성캐릭터의 변화는 있었으나, 근본적인 여성상의 변화는 없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큰 시대를 거치며 여성상의 진화적 과정으로 평가되는 캐릭터 우먼과 같은 여성캐릭터에 대해서조차 여성모니터링 단체의 비판은 여전히 끊이지 않았다는 점을 우리는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TV속 여성상은 여전히 사회, 문화 및 이윤창출에 기여하는 독립적인 존재로서의 묘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볼 때, 성차별적인 요소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여전히 온존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을 바라보는 TV의 시각은 크게 달라졌다고 말할 수 없다.
이 글에서는 과연 ‘변화’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그리고 그 변화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살펴본 후 그것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검토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TV가 여성을 보는 시각이 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받아온 이른바 ‘`TV속 여성상의 변화’의 한계성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