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마르셀의 추억 감상문

소개

프랑스 영화 "마르셀의 추억"을 보고 느낀 감상문입니다.
당당히 A학점 받은 감상문입니다.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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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꽃을 주고 손등에 키스를 하면서 음흉한 눈빛을 보낸 것으로 보아 마음은 딴 곳에 있었을 수도 있다. 두 번째 성의 기득권 층은 민중에게 무관심한 타입이다.
여기를 지날 때 ‘쇠스랑을 든 가난한 농부’가 귀족의 눈치를 보며 마르셀의 가족을 재치 있게 질타하는데 이는 귀족에 억눌린 민중이 민중을 이해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셋째 성의 기득권 층은 문지기에게 철저한 교육을 통해 소시민을 억압하고 잘못을 용서하지 않는 타입이다. 여기서의 문지기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일제시대의 친일파를 보는 듯하다. 나라와 민족을 배신하고 지배권을 가진 일제에게 충성하며 민중들을 괴롭히는 모습으로 말이다.
중요한 것은 약자인 마르셀과 가족들이 성을 지나면서 불안해하면서도 가족을 위해 그 여행을 고집하면서 권력의 횡포를 참아내는 어머니의 사랑이다. 회상이 끝나고 마르셀은 회상에 빠진다. 사슬로 채워져서 열리지 않던 마지막 문을 부수면서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아끼지 않았던 어머니의 희생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유년의 행복한 기억을 보답하려 한다.
여기서 나는 이 영화의 내용을 우리나라의 할아버지 세대와 아버지의 세대에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마르셀의 아버지는 교육자로서 시대의 흐름을 옹호하며 소시민으로서 무지함을 극복하고 신교육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며 교육자로서의 자긍심과 긍지를 갖고 있다. 사회적 추세에 따라 합리적이고 무 종교적인 인물로 약간은 교사의 권위의식과 더불어 한 가정의 리더로서 가부장적인 권위 의식을 내세우고 있는걸 보면 우리 할아버지들과 비슷한 점을 찾게된다. 마르셀의 어머니와도 비슷하게 우리 할머니들은 시대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으로서의 감수성과 사랑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강한 모성애로서 자식과 아버지와의 대립되어지는 가치관 차이를 현명하게 이끌어나갔다. 마지막으로 생각나는 장면은 마르셀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아버지의 실력을 뛰어 넘었을 때 아버지의 무지함을 깨닫게 되어 부자간의 거리가 멀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시대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자라온 우리세대 또는 아버지 세대에서는 그 윗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올바른 대우를 해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어른 분들과의 대화에도 세대 차로 인해 어려움을 느낄 뿐만 아니라 예전과 같은 가족애을 찾기가 힘들어 졌다. 이 영화를 통해서 나는 기득권 층에 대한 비판을 다룬 사회적인 측면과 인간의 성장과정에 초점을 맞춘 철학적인 측면을 생각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