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경주 기행문

소개

신라의 고도 경주를 둘러보고 문화재에 대한 옛 이야기를 엮어 기행문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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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술의 걸작품이다.
탑을 돌아 8각석정을 지난다. 석정은 8각이고 내부는 원이다. 이것은 불교의 팔정도와 원융의 진리를, 우물 안의 4각형은 불교의 근본 교리인 사성제를 의미한다고한다. 불교의 진리를 이런 우불하나에 표현한 신라인의 그 정신을 생각해 본다. 우물의 일부가 손상된 것이 나를 안타깝게 한다. 분황사 약사당으로 들어 간다. 약사여래입상이 온화한 모습으로 서 있다. 그리고 다시 탑 반대편으로 돌아서 종을 보고 나온다.
이 절은 당에서 자장 스님이 계율학을 연구하고 화엄경을 강설하던 중에 선덕여왕이 용궁의 북쪽에 분황사를 건립하여 자장스님을 모시게 하였다고 한다. 신라 선덕여왕 3년에 창건되었으며, 신라 서라벌내 7개 가람 중 하나에 속하는 이 분황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 한다. 안내 책자의 절 복원도에 비하면 지금의 분황사는 너무도 초라하다. 우리 나라 선조의 놀라운 솜씨를 후손들이 지키지 못하다니.... 정말 분하다.
분황사를 나오자 앞에 넓게 들판이 펼쳐진다. 황룡사 9층 목탑이 있던 황룡사지이다. 장엄하단 말 말고 달리 표현할 어구를 찾지 못하겠다. 길을 따라 걸으며 옛날 황룡사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1976년부터 7년에 걸쳐 발굴 조사가 실시되어 담장 내 면적이 동서 288m, 남북281m, 총면적 2만여 평으로 동양에서는 최대의 사찰이며, 당초 늪지를 매립하여 대지를 마련하였음이 밝혀진 이 절은 553년에 새로운 대궐을 본궁 남쪽에 짓다가 거기에서 황룡이 나타났으므로 이를 불사로 고쳐 황룡사라 하고 17년 만인 569년에 완성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