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한국시에 나타난 여성편향성-한용운,김소월,김억을 중심으로

소개

한용운, 김소월, 김억의 시에서 여성편향성을 구체적으로 잘 찾아내고 이들 여성편향시이 한국시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설명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 1. 한용운
2. 2. 김소월
2. 3. 김억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여성편향성이란 문학작품 가운데 내용 강조나 재료 면에서 여성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분위기나 어조(tone)를 여성화하여 밀도 있게 고조시키거나, 작중인물을 여성으로 설정하여 특별한 효과를 거두는 성향을 지칭한다. 우리 문학사에서 이러한 경향은 예전부터 있어왔는데, 고대시가인 <가시리>나 가사문학인 정철의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에서 이미 여성화자들의 설정은 시작되어 있었던 것이다. 특히 20년대 우리나라 서정시의 분위기는 대체로 여성적인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하겠는데 그 이유로 정한모는 "거대한 압력이나 세력에 대한 저항으로 효과적인 수단"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제 식민지 체제는 철저하게 한반도 내의 민족적 저항 시도를 억제·탄압해갔다. 반일 감정이라든가 민족의식을 직접적인 행동으로 할 수 없었던 것이 당시 우리 주변의 실정이었다. 그러나 조국애와 민족정신에서 비롯되는 우리 민족의 저항은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그 모습을 잃지 않고 계속 되었다. 그 당시 항일저항의식은 이육사, 유치환과 더불어 같은 시단의 지평 위의 민족시인으로서 널리 알려진 한용운, 김소월, 김억 등에 의해서도 펼쳐졌다. 그들의 작품은 일반적으로 여성편향성이 두드러진다.
여성편향시란 문학작품을 이루는 내용정서나 형식에 있어서 여성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성향을 띤 시를 지칭한다. 여성 편향적 시인들의 공통점은 님 지향성, 한의 정서, 숙명적 인생관, 그리움의 정서, 기다림의 미학 등을 주된 정조로 하고 있다는 점, 소재에 있어서는 여성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을 선택했다는 점, 동적이며 경쾌하고 부드러운 여성적 음보에 가까운 3음보격을 주로 취했다는 점, 시의 화자가 대체적으로 여성이 많음과 결부되어 여성적 화법과 여성운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는 이러한 경향이 짙은 한용운, 김소월, 김억을 묶어 여성 편향적 시인이라 부르고 그들 각각의 여성편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 「님지향성과 여성편향성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중심으로」, 건대교육대학원 김점태, 2002
· 「한용운의 <님의 침묵> 연구 -마조키즘과 여성취향성을 중심으로」, 연대교육대학원 김석태, 1987
·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남성편향성에 관한 연구」, 건대대학원 김정연, 1996
· 「김소월 -비극적 삶과 문학적 형상화」, 김영철, 건국대학교출판부, 1999
· 「김소월, 그 삶과 문학」, 오세영, 서울대학교출판부, 2000
· 「소월의 이름을 부르노라」, 윤주은, 태성출판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