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뮤지컬을 통해 본 인간의 '선'과 '악'

소개

『지킬 앤 하이드』와『어둠 속의 댄서』라는 작품 속에서 인간의 선한 요소와 악한 요소를 찾아내어 분석하는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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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월이 가도 후세에까지 널리 알려지는 인물에는 선하고 도덕적이었던 사람 뿐 아니라 악인으로 꼽히는 사람들이 항상 있게 마련이고, 악연이 오히려 더욱 또렷하게 기억되기도 한다.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악행을 서슴지 않는 그들은 선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시련으로써 존재해 왔다. 순하고 착하기만 하였던 선인들은 악인이 주는 시련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지만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그 선함이 영물이나 하늘을 감복하게 하여 악인이 벌을 받는다는 결론은 과거 문학 텍스트의 도처에서 내려진다. 또한 이것은 그 당시 사회적 풍토를 드러낸 것이라는 데에서 의미가 깊다. 그러나 선과 악의 의미는 진, 선, 미의 가치가 분화되는 과정을 거쳐 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점차 모호해진다. 또한 순응이나 인내보다는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히 하는 것이 미덕인 현대 사회에서는 선하기만 한 사람도 악하기만 한 사람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여러 예술 작품에서 선과 악의 대립과 갈등 구조는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예술 작품이 과거와 함께 살고, 또한 언제까지나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 살고 있는 것으로 인간의 삶을 반영하고 함께 흘러가는 것이라 볼 때 ‘선과 악’이라는 것은 영원한 테마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하겠다. 또한 그것은 대중매체가 발달한 오늘날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펼쳐지기 때문에 문학이나 미술, 음악 등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대중문화가 짧은 순간에 수많은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파고든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텔레비전에서 서사구조를 갖고 방영되는 프로그램 중 터무니없는 역할의 전환이라든지 과장을 통해서 웃음을 유발하는 시트콤 등과 달리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문학작품은 가장 있을 듯 하고, 가장 그럴 듯 하게 현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 크다고 생각된다.
선(善)과 악(惡)이란 무엇인가. 둘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의 말이고 선은 간단히 말하자면 좋은 것, 악은 나쁜 것을 말한다. 이 정도가 내가 가지고 있던 선과 악에 대한 막연한 지식이었다.

참고자료

·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뮤지컬 '어둠속의 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