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천로역정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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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이란 책은 기독교에서 봤을 때 Bible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한다. 그러나 난 그 책의 이름을 얼마 전에 알게 되었고 제목만으로 봤을 때 딱히 어떤 내용인가를 짐작할 수조차 없었다. 얼마전 이 책을 찾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을 때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천로역정이 책장에 꽂혀 있었는데 순간 어느 책을 골라야 할까 고민했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분량도 적당하고 읽기 쉬운 것을 하나 골라서 읽게 되었는데 내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처음 생각과는 달리 『천로역정』은 그리 어려운 책은 아니었다. 또 기독교 서적이라는 딱딱한 선입견을 배제한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기에 그리 어려운 책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이 책은 전체적인 스토리로 보면 마치 한편의 동화처럼 재미있었는데, ‘어려움의 산,ꡐ겸손의 골짜기,ꡐ의심의 성’ 등과 같은 단어들은 이 책의 동화 같은 면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흔히 천국은 착한 일만 하면 천국을 갈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천국은 착한 일을 한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어 예수님께 구원을 받아야만 갈 수 있는 곳이다.
『천로역정』이란 책은 그 천국으로 가기 위한 험하고 수난이 많은 길을 크리스천이 오직 주님만을 생각하며 해쳐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래서 결국 그는 희망이 라는 사람과 함께 천국에 도착하게 된다. 난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약한 사람,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 그리고 고집이 센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의 나라에 갈 수 없다는 것을 느꼈는데 그래서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 나 자신부터 보다 더 교회를 열심히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종교가 있는데 그 종교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각기 천국이 있다고 믿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이 대부분의 종교가 천국이 있다고 믿음과 동시에 각기 ‘이렇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 라는 사고방식들을 가지고 있는데, 내가 읽은『천로역정』은 크리스천이라는 순례자가 망할 도시부터 천국까지 여행을 하는 이야기로서 기독교인들의 인생을 잘 묘사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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