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J. D 왓슨의 이중나선과 프랜시스 크릭의 열광의 탐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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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독서세미나 04년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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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어떤 인물인지 따로 조사하지 않아도 그들의 성격을 알 수있을 만큼 책의 기술은 그들의 성격을 대변하여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이중나선』을 읽으며 재미있었던 점은 주위 과학자들을 헐뜯는 것이었는데 이는 일반 독자를 흥미를 가지기 힘든 과학 분야에 끌어들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책이 발간된 후 왓슨은 동료들과 적지 않은 갈등을 빚었던 것 같다. 이중나선 발견의 학문적 동료인 프랜시스 크릭마저도 그의 성격적 결함을 헐뜯은 것에 대해 굉장히 기분나빠하며 “친구를 비방하고 사생활을 들춰내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는 언급을 했다고 한다. 문화일보 2003-02-28

또한 『열광의 탐구』 머리말에서 “나는 인물보다는 아이디어에……. 그것은 내가 아직 생존해 있는 사람들과의 개인적인 인관관계를 솔직하게 적는 것이 그리 내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고 크릭은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열광의 탐구』는 왓슨의 방법과는 다르게 그의 위트로 책을 재미있게 엮어나가고 있다.
두 책의 시점이 자기 자신이다 보니 왓슨은 크릭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볼 수 없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말이 좀 많은 떠버리로만 생각하고 있다” 라고 『이중나선』에서 말한 반면에 크릭은 『열광의 탐구』에서 “나는 나의 동료들에게 필요한 충격을 줌으로써 그들의 주의를 올바를 방향으로 바꿔 놓았다” 라고 한 둘의 엇갈린 설명은 나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동료에 대한 평가도 다르게 나타나 있는데 예로 로절린드 프랭클린(로지)에 대해 『이중나선』에서는 완고하고 꽉 막혀 윌킨즈와 항상 마찰을 일으키는 차가운 여인으로 형상화되는 반면 『열광의 탐구』에서 그녀는 “단지 진지한 과학자로 대접받기 위한 여자이며 허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프로답게 처신하길 원하는 여자” 라고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