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La Piani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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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구라는 별에는 60억 인구가 살고 있다. 그러나 그 60억의 사람들이 비슷할지언정 똑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은 없다. 일란성 쌍둥이조차도 똑같이 닮았다고 할 수 없다. 생김새뿐만이 아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사는 방법이나 성격, 환경 등이 다르다. 처음 이 영화를 접했을 때‘지구라는 별에는 참 많은 사람이 있고 에리카와 같은 사람도 있을 수 있겠구나’하는 내가 몰랐던 다른 세상의 다른 사람을 접하는 느낌이었다. 이 영화를 이해하기 전에 내가 해야 할 것은 여주인공인 에리카의 삶과 그녀가 가진 생각들,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환경 등을 알아야 하는 것이었다. 이제 그녀만의 이야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에리카의 삶은 어머니에 의해 만들어진 일정한 틀에 박혀있었다. 그녀의 삶은 그 틀에 의해서 구속받고 억압되어 있다. 그녀 스스로의 의지나 자율성 등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녀는 어머니에 의해 그녀의 하루하루를 감시받는다. 하루의 일과를 그녀에게 모두 보고하여야 한다. 조금만 귀가시간이 늦어져도 어머니는 전화를 해댄다. 에리카에게 어머니라는 존재는 한편으로 벗어버리고 싶은 족쇄일수도 있겠지만, 한평생 자신에게 많은 기대를 가지고 의지하며 살아오신 어머니를 외면할 수도 없다. 비록 자신의 외출을 달가워하지 않으며 자신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자신의 옷을 다 찢어버릴 지라도 그녀는 그러한 어머니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한 삶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반려자가 될 사람을 찾거나 마음에 드는 이성과 교제를 하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