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폴 크루그먼의 아시아 금융 투기 의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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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면서부터다. 1996년 싱가폴에서 열린 시티뱅크 지점장 교육에서 초청연사였던 크루그먼은 “아시아 경제는 곧 큰 불황에 접어들 것이다. 투자를 회수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은 크루그먼의 이런 비관적 예측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예측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태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아시아 국가들을 연쇄적으로 무너뜨렸고 우리나라는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크루그먼의 명성이 높아졌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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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극단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아직은 작은 경제 규모를 가진 한국에서 막대한 자본을 가진 외국 투자자가 국내에 유입이 되어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 한다면, 투기적인 목적으로 Proxy Fight(위임장 대결)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경영권을 취득하고, 회사를 국내외 다른 자본에게 높은 가격으로 팔 수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무역에 직·간접 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경제적인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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