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태어나 봤지만에서 불꽃놀이까지

소개

두 영화의 공통점 차이점은 분석적으로 잘 정리하였습니다.. ^^

목차

1. “태어나 봤지만(生れてはみたけれど)”의 감상

2. “쏘아올린 불꽃놀이.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줄여서 ’불꽃놀이‘)”의 감상

3. 두 영화의 공통점 및 차이점
(1)공통점
(2)차이점

본문내용

1. “태어나 봤지만(生れてはみたけれど)”의 감상
: 이 영화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감독 오즈 야스지로의 1932년 작품이다. 2차대전이후의 오즈의 우울하고, 침울한 분위기의 영화와는 대조적으로, 역시나 전쟁전의 작품이기 때문에, 경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영화로서, 화기애애한 형제의 일상적인 학교생활과 아버지와의 사이를 소재로 한 무성, 흑백영화이다. 철없는 두 아이는 아버지의 회사일로 이사를 가면서, 그 동네의 ‘대장’과 그 패거리 녀석들과 맞딱 드리게 되지만, 순수한 어린 아이들인지라, 금새 친하게 지내게 되고, 주인공 형제가 그 동네의 대장이 되기에 이른다. 아이들의 세계속에서, 주인공형제는 최고의 위치에 서서 권세를 휘두르지만, 정작 그들의 아버지는 형제의 뒤꽁무니를 쫒아다니는 녀석의, 아버지에게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아양을 떠는 등, 굽신거린다. 바로 형제의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 전무의 아들이었던 것이다. 아이들은 그 아이와 그 아이의 아버지에게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아버지에게 실망하고, 급기야는 아버지가 전무에게 아양 떨어서 벌어온 돈으로 산 음식이라는 생각에, 단식을 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결국엔 밥을 ‘먹음’으로서, 아버지와 화해하게 된다는 내용의 줄거리이다. 언뜻 보면, 이 영화는 Sex나 Violence등의 요소가 전혀 가미되지 않은 단순히 어린이영화로 보일 수 도 있으나. 아이들의 눈으로 본 어른들의 세계, 그리고 세상과의 타협등을 보여줌으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사는 전혀 없지만, 간간히 글씨가 나오는 장면이 있고, 이를 변사가 읽어주고, 또 영화의 장면만으로도 내용의 짐작이 가능하다. 아버지가 전무앞에서 우스꽝스런 표정을 짓는 장면은, 표정자체는 즐거울지 모르나, 관객들에게 쓴웃음을 던져 준다. 재미있다기 보다는, 그 표정을 보고 아버지에게 실망하는 형제의 표정등을 통해서 오히려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먹는 것’이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어린이적 발상으로, 먹으면 힘이 솟구친다는 메추리알, 아버지가 전무에게 우스운 꼴 보여 가며 받은 돈으로 산 음식이라 생각하여 단식을 하며 반항하는 장면등이 그러하다. 결국 그러한 것을 ‘먹음’으로서, 아버지와 화해하고, 세상과 타협한다는 의미를 갖기도 하고, 또 아이들이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