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창제와 서적의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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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일찍부터 한자를 써 오면서, 말과 글자의 다름에서 오는 불편을 덜기 위하여 이두 문자를 사용해 왔다.
말과 글자의 다름에서 오는 불편을 덜기 위하여 이두 문자를 사용했지만 이두로는 우리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가 없었다.
조선시대에는 농민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하고 사회 의식이 성장함에 따라 지배층과 피지배층 사이에 직접적이고 공식적인 의사 소통의 필요성이 커졌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문자가 요구되었다.
국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문자가 요구되는 가운데 조선의 4대왕인 세종은 집현전 학자들을 중심으로 정음청을 설치하고, 음운을 연구하여 한글을 창제하였다.
조선의 4대왕인 세종이 창제한 한글은 배우기 쉽고 조직적이며,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글자 제작의 원리가 매우 과학적이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 대왕은 한글을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용비어천가를 지어 실제 사용의 모범을 보이는 가운데 훈민정음이라 이름하여 정식으로 반포하였다.
용비어천가의 제1,2,3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동(우리나라)의 여섯 용이 나시어서, 그 행동하신 일마다 모두 하늘이 내리신 복이시니,
그러므로 옛날의 성인의 하신 일들과 부절을 합친 것처럼 꼭 맞으시니.
제2장
뿌리가 깊은 나무는 아무리 센 바람에도 움직이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도 많으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끊이지 않고 솟아나므로, 내가 되어서 바다에 이르니.
제3장
옛날 주(周)나라 대왕이 빈곡((豳谷)에 사시어서 여러 업적을 이루어내시니. 1)
우리 시조가 경흥(慶興)에 사시어서 왕의 업적을 여시니.
세종 대왕은 한글을 창제한 후에 불경, 농서, 윤리서, 병서 등을 한글로 번역하거나 편찬하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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