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2세 관찰일지

소개

만2세 2학기 일상생활3개,놀이활동3개 관찰일지 및 2학기 총평과 발달평가 (놀이확장 지원사례 포함)

인터넷에서 흔히 접하는 단편적이거나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정형화된 자료로는 우리 반 아이들의 고유한 특성과 개별적인 발달 단계를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습니다

단순 관찰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의 사회성, 언어 발달, 자율성 표현과 놀이 활동 속에서의 창의성, 문제 해결력, 또래 관계 형성 등 핵심 발달 지표를 각각 3개씩의 디테일한 에피소드로 녹여냈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손짓 하나, 대화 하나에서 의미를 찾아 전문가적인 시선으로 해석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역 구분
관찰내용
일상생활
실외놀이 준비 시간, OO은 자신의 신발장을 조용히 바라보며 잠시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옆에서 신발을 신던 친구가 먼저 나가자 그제야 조심스럽게 신발을 꺼내어 벤치에 앉아 신었다. 신발을 다 신은 후에도 입구 앞에서 주변을 살피며 교사를 한 번 바라본 뒤에야 천천히 마당으로 걸어 나갔다. 친구들이 활발히 뛰노는 모습을 멀리서 관찰하며 잠시 서 있다가, 교사의 손짓에 고개를 끄덕이며 모래놀이터 쪽으로 다가갔다. 활동에는 소극적인 편이지만 주변 상황을 관찰하며 조용히 참여할 기회를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놀이활동
실내에서 곤충 블록을 활용한 놀이 시간, OO은 친구들이 만든 곤충 모형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조용히 자신의 블록을 꺼냈다. 조용히 개미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눈썹을 찡그리며 세밀하게 블록을 조립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완성된 개미를 앞에 두고 손가락으로 주변을 톡톡 치며 “여기 먹이 있어요”라고 중얼거렸다. 교사가 “개미가 어디로 가는 걸까?”라고 질문하자, 손가락으로 길을 따라가며 “여기로 가요, 굴로요”라고 답했다. 이에 교사는 “굴을 블록으로 만들어볼까?”라고 제안하며 블록을 건넸고, OO은 천천히 굴을 쌓으며 상상의 놀이를 이어갔다. 조용하지만 상상력 있는 놀이를 확장하는 데 교사의 개입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상생활
점심시간, OO은 배식받은 음식을 유심히 바라보며 국의 온도를 손으로 가늠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숟가락을 천천히 들어 조심스럽게 국을 떠먹으며 표정을 찡그리는 모습을 보였고, 교사가 다가와 “뜨거웠니?”라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식사 속도를 조절하며 차분하게 식사를 마무리하였다. 식사 도중 다른 친구들과의 눈맞춤은 거의 없었지만,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끝까지 자리에 앉아있었다. 식사 후에는 조용히 치운 식판을 정리대에 올려놓고 자리에 돌아와 물컵을 챙겨 마시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놀이활동
물놀이 활동 중, OO은 물을 담은 대야 앞에서 양손으로 조심스럽게 물을 떠보며 손끝 감각을 탐색했다. 다른 친구들이 장난스럽게 물을 튀기는 동안에도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조용히 놀이에 몰입하는 모습이었다. 작은 플라스틱 컵을 들고 물을 옮기거나, 컵을 엎어 기포를 관찰하는 행동을 반복하였다. 교사가 “물고기를 찾으러 갈까?”라고 말하며 물고기 모형을 건네자, OO은 웃음을 보이며 컵을 물속에 넣어 물고기를 구하는 놀이를 시작했다. 이후 교사가 “그 물고기 어디에 살게 해줄까?”라고 질문하자 OO은 작은 바가지에 물고기를 담으며 “여기, 집이에요”라고 말하며 놀이를 자연스럽게 확장시켰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