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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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요는 고려시대에 민간에서 구전으로 전하던 구비문학인데 현재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작품이 있었다고 할 수가 있다.
고려시대에 민간에서 구전으로 전하던 고려가요는 순우리말로 불리던 노래를 우리 문자가 없어 기록하지 못하였다가 조선시대 한글 창제 이후 비로소 기록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많은 고려가요가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라는 이유로 인하여 기록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지금까지 전하는 고려가요 중 ‘남녀상열지사’로 알려진 노래는 만전춘별사를 비롯하여 이상곡과 쌍화점 등이 있다.
이별을 아쉬워하는 연모의 정을 노래한 서경별곡을 남녀상열지사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조선시대에 고려가요를 기록하면서 정확한 해석이 어려운 고어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았다.

●쌍화점
쌍화점은 4절로 되어 있는 고려가요인데 악장가사에 전문이 실려 있다.
악장가사에 전문이 실려 있는 쌍화점은 자유로운 감정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1절에 등장하는 인물인 회회아비는 고려인이 아닌 몽고인이나 아라비아인으로 추정이 된다
쌍화점에 쌍화 사러 갔더니만 회회인 아비 내 손목을 쥐더이다라는 대목으로 시작하는 고려가요 쌍화점의 내용을 현대어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쌍화점에 쌍화 사러 갔더니만
회회인 아비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가게 밖에 나고들면
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새끼 광대 네 말이라 하리라[4]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잠자리에 나도 자러 가리라
위 위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그 잔 데같이 뒤엉킨 곳이 없다

삼장사에 불 켜러 갔더니만
그 절 사주 내 손목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절 밖에 나고들면
다로러거디러 조그마한 새끼 상좌 네 말이라 하리라
더러둥셩 다리러디러 다리러디러 다로러거디러 다로러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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