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대학글쓰기 2 과학기술 글쓰기 (A+) '지능의 탄생' 논증에세이 죽음은 지능의 필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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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만화 은하철도 999(1981)에는 기계 인간들이 등장한다[1]. 이들은 기존에 인간이었는데 기계의 육신을 얻게 되면서 기대 수명이 2000년 이상 증가하게 된다. 만화에서는 기계 인간을 매우 게으르고 태평하며 오직 노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으로 묘사한다. 죽음에 대한 걱정이 없는 기계 인간들은 공부나 일 등을 바로 처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지능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보낸다. 본 만화는 독자에게 영원할 것 같은 수명이 과연 인간에게 정말 이로운가에 대한 질문을 내포하고 있다. 인간이 지능적으로 행동하는 데에 있어서 죽음이라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대열 교수는 자신의 책 <지능의 탄생>에서 지능은 생명체만 가질 수 있음을 주장한다[2]. 만약 무생물과 생명체가 어떠한 차이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무생물과 생명체 지능의 여부 또한 차이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생명체만이 지능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서 무생물과 다르게 생물체는 특정한 차이가 있는데, 이에 따라 지능의 여부에 차이가 발생함을 알 수 있다. 생명체만 갖고 있는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때 필자는 죽음이라는 요소에 초점을 둘 것이다. <지능의 탄생>에서 죽음을 직접적으로 정의하지는 않지만, 무생물에 죽음을 얘기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죽음은 생명체만의 전유물로 인식된다.

참고자료

· 마츠모토 레이지, 1981, 『銀河鉄道999』, 주간소년킹,
· 이대열, 2021, 『지능의 탄생』, 바다출판사,
· Greenberg, Jeff, Tom Pyszczynski, and Sheldon Solomon. "The causes and consequences of a need for self-esteem: A terror management theory." Public self and private self. New York, NY: Springer New York, 1986. 189-212.
· 빅터 프랭클, 2017, 『죽음의 수용소에서』, 이시형 옮김, 청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