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물정의 물리학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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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물정의 물리학 독후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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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현재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로 있는 김범준 교수가 물리학의 여러 가지 주제를 그 중에서 전공에 해당하는 통계물리학과 관련되어 우리나라의 실생활에 적용시킨 흥미로운 책이다. 보통 물리학이라면 대학교 때 일반물리학에 많이 나오는 고전물리학이나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등의 분야가 떠오를 텐데 이 책은 통계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는 특징이 있다. 그간 저자의 저서로는 <복잡계 워크샵>이 있으며 <주간동아>에 물리학자 김범준의 이색 연구 시리즈를 연재했다고 하니 카오스 이론 또는 통계물리와 관련된 영역에 대중과의 교류를 많이 하는 분인 듯했다.

보통 외국의 연구사례를 가져와서 소개하는 류의 책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 책은 우리나라 성씨의 분포 또는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이동 경로를 분석한다거나 혈액형의 분포를 연구하는 등 우리 나라와 친숙한 주제로 이야기를 해서 더욱 실감나는 느낌이 있었다. 이 책의 서두에 저자는 전통적인 통계물리학의 주제인 기체나 고체의 입자와 같은 연구에서 사회, 경제, 생명 현상 등으로 연구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하면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 의미를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 물리학자의 눈으로 세상물정 이야기를 책의 형태로 독자에게 들려주고 있는데 통계와 물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 뿐 아니라 경제와 사회에 깊은 통찰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도 한 번 읽어볼 만한 내용이었다.

책의 구조를 보자면 총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은 ‘지금 여기’를 말하는 사회물리학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고 2장은 복잡한 세상을 꿰뚫어보는 통계물리학의 아름다움, 그리고 마지막 3장에서는 물리학자는 세상물정을 모른다고? 라는 다소 재미있는 제목으로 구성을 하였다. 각각의 장에는 10개씩의 소주제를 묶고 있는데 하나 하나 다 재미있는 내용이고 수식이 많이 없을 뿐이지 사회과학의 훌륭한 소재가 될만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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