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문화와 예술 명작 세미나 (극)- 오이디푸스 왕과 안티고네

소개

"A+문화와 예술 명작 세미나 (극)- 오이디푸스 왕과 안티고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오이디푸스왕
2. 안티고네

본문내용

*오이디푸스: 아아, 부인이여, 대체 사람이 퓌토의 예언하는 화로나 위에서 지껄이는 새들을 살필 이유가 뭐 있겠소? 그것들의 가르침에 따르면 내가 내 아버지를 죽일 것이었다니 말이오. 하지만 그분은 이미 죽어서 땅 밑에 숨어 계시오. 나는 여기 이렇게 창을 건드리지도 않고 있는데 말이오. 혹시 그분이 내가 그리워서 돌아가셨다면 모를까. 그랬다면 나 때문에 돌아가셨다고도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어쨌든 아무 가치도 없는 이전의 예언은 폴뤼보스께서 움켜쥐고 하데스 곁에 누워 계시오.

<중 략>

이오카스테: 사람이 왜 두려움을 가져야하나요. 운수가 그를 지배하고, 그 어떤 일에 대한 예견도 확실치 않은데요? 누구든 되도록 신경 쓰지 않고 사는 게 최선입니다. 그리고 그대는 어머니와의 결혼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세요. 필멸의 인간들 중 여럿이 이미 꿈에서도 어머니와 함께 잤으니까요. 이런 것을 아무 일도 아닌 듯 여기는 사람이 삶을 가장 쉽게 견디는 법입니다. (81~82page, 965행~980행)

-이 부분을 읽고 크게 2가지 생각이 들었다. ‘오이디푸스와 같이 어머니를 사랑할 수 있고 아버지를 경쟁자로 여길까’, ‘인간은 과연 운명 앞에 나약한 존재일 뿐일까’ 이 두 생각을 각자의 방식으로 정리해봤다.

(1) ‘오이디푸스와 같이 어머니를 사랑할 수 있고 아버지를 경쟁자로 여길까’
(사회적 의미, 역사적 의미)
- 어머니를 사랑하는 게 잘 못 된 것일까? 오히려 어머니와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폐륜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고자하는 사랑은 연인과 느끼는 사랑에 가깝다.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에로스)이 모두 존재하는 것이다. 실제로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아들이 동성인 아버지에게는 적대적이지만 이성인 어머니에게는 호의적이며 무의식적으로 성적 애착을 가지는 복합감정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주장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