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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부유한 가정의 딸로, 부모인 윌리엄 에드워드와 프랜시스가 이탈리아 여행 중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출생하였다. ‘피렌체’(Firenze)를 영어로는 ‘플로렌스’(Florence)라고 하는데, 그녀의 이름은 바로 이 지명에서 비롯된 것이다. 부유하고 진보적이던 부모 덕에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외국어와 학문을 익혔다. 영국으로 돌아와 플로렌스는 17세 때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평생을 바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본인은 하느님으로부터 간호사가 되라는 소명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가족은 결사 반대했다. 빅토리아 시대까지만 해도 간호사는 비천하고도 부도덕한 직업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플로렌스처럼 버젓한 집안에서 태어난 처녀가 자원할 일은 아니었던 까닭이다. 최초의 시도가 좌절된 이후, 플로렌스는 여러 차례 청혼을 거절해 가면서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 집에 있을 때에는 의학 및 병원 관계 문헌을 입수해서 읽었고, 가족을 따라 국내외 여행을 할 때에는 혼자 인근의 병원과 요양소, 빈민수용소 등을 견학했다. 31세 때인 1851년에는 이집트 여행 중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소명을 확신했고, 1853년에는 드디어 런던에 있는 소규모 자선 요양소의 책임자가 되었다.

참고자료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4290&mobile&cid=40942&categoryId=34368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contents_id=2802
· https://namu.wiki/w/%ED%94%8C%EB%A1%9C%EB%A0%8C%EC%8A%A4%20%EB%82%98%EC%9D%B4%ED%8C%85%EA%B2%8C%EC%9D%BC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ufimi3501&logNo=150005468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