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기독교, 불교에 나타난 가부장적 요소

소개

"신화와 기독교, 불교에 나타난 가부장적 요소"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가부장제 도입으로 인한 신화에서의 여성 묘사 변화

2. 기독교에 나타난 가부장적 요소

3. 불교에 나타난 가부장적 요소

4.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들
1)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 가이아적 사유
2) 성서에서의 포괄적 언어의 사용
3) 서양 불교를 통해 본 변화 가능성

본문내용

수업 시간에 다룬 여러 가지 주제가 흥미로웠지만 특히나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주제는 바로 <창조 내러티브와 여성적 이미지>라는 주제였다. 그간 나는 ‘신화’라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많은 신화 내러티브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유명한 여러 창조 신화에 관하여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면이 있었다. 내게 ‘신화’는 그저 일반적으로 어릴 때에 관심을 가지는, 흘러가는 정겨운 옛이야기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업시간에 창조 내러티브 그중에서도 특히 ‘여신’에 관하여 배우고 그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부장제의 도입과 함께 어떠한 이미지로 변화되어 왔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동안 내가 가졌던 신화 및 전설에 대해 지닌 태도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공식적인 진도와는 별개로 교수님께서 종종 언급하신 여러 종교 내에서 존재하고 있는 여성억압적인 면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갔다. 인류 발전의 흐름이 부계사회로 진행됨에 따라 여성이 신화 내에서 기존 이미지와 다르게 억압된 형상으로 변화해 간 것처럼 종교 사회 내에서 여성이 억압받는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좀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가부장제의 영향으로 변모한 신화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종교 인구에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독교, 그리고 불교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부장적 요소에 관해서도 알아보고, 이러한 억압의 해방을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활동도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

1. 가부장제 도입으로 인한 신화에서의 여성 묘사 변화

수업시간을 통해 배운 우리나라의 창조 여신으로서의 마고할미는 마치 어머니와 같은 성격으로 세상의 여러 가지를 창조해낸다. 문명과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에 생명을 생산해내는 여성의 역할에서 생명을 부여하는 창조신으로서 여신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은 어쩌면 필연적인 일이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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