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희, <현대시의 정신과 감각>, (천년의 시작)에서 1부의 2편, 2부의 2편을 각각 골라 요약 정리하고 비평적 견해를 쓰시오.

목차

Ⅰ. 홍용희, <현대시의 정신과 감각>, (천년의 시작)에서 1부의 2편, 2부의 2편을 각각 골라 요약 정리하고 비평적 견해를 쓰시오.
Ⅰ. 서론
Ⅱ. 본론
1. 1부 요약
1) 서정주
2) 김지하
2. 2부 요약
1) 박주택
Ⅲ. 결론

Ⅱ. 자신이 좋아하는 외국시 3편을 들고 각각 분석 비평하시오.
Ⅰ. 외국시 3편 감상
1. 랭보, ｢감각｣
2. 랭보, ｢새벽｣
3. 랭보, ｢삶2｣

본문내용

Ⅰ. 서론
『현대시의 정신과 감각』은 현대 시인들의 작가론과 시 비평문이 들어있다. 많은 비평문들은 서양의 철학에 기대어 사유의 근거를 제시하지만, 이 비평집은 동양 사상, 성리학 등을 바탕으로 시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자세를 가진다. 우리에게 철학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만 맥이 끊겨있을 뿐이며, 오히려 우리 문학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비평적 근거는 동양 철학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 매우 신선하게 읽었다.
본론에서는 서정주와 김지하, 박주택을 선택하여 요약하였다. 세 명의 시인들을 잘 안다고 말하기는 어려웠지만, 비평문을 읽으면서 시를 곱씹으니 더욱 그 맛이 살아나는 것 같아 매우 기쁘게 과제를 수행했다.

Ⅱ. 본론
1. 1부 요약
1) 서정주
학창시절 서정주 시인의 시 ｢자화상｣을 암송했던 기억이 난다. “애비는 종이었”고,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것은 팔 할이 바람”이니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지 않”겠다고 하는 화자의 우울하고 비참한 내면의 고백이 젊은 날의 내 모습처럼 여겨졌는지도 모르겠다.
서정주는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벽｣이 당선되면서 시작활동을 시작한다. 그의 등단작을 비롯한 그의 초기 시에 드러나는 절대적 자기 부정과 탈주의 욕망은 식민지 시대에 들끓는 청년의 패기와 동시에 조선인으로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이 뒤섞인 격렬한 반항이다. 이러한 감정을 나는 무한경쟁에 내던져 따라가지 못하고 “병든 수캐 마냥 헐떡이는”내 모습에 겹쳐 더욱 서정주의 시를 사랑했는지도 모른다.
작품으로 그 고결한 시성을 드러낸 시인이지만, 현재는 친일 시인이라는 낙인이 찍혀있다. 서정주는 1942년부터 2년에 걸쳐 10여 편의 창작품으로 친일을 독려한 것이다. 후일 “국민총동원연맹의 강제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쓴 것들이니 이 점은 또 이만큼 이해해주셨으면 고맙겠다.”라는 회피성 변명을 내놓았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의 친일 행위 자체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문단에서는 친일행위와 텍스트를 분리하여 생각해야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참고자료

· 홍용희, 『현대시의 정신과 감각』, 천년의 시작, 2010.
· 랭보, 김현 역 『지옥에서 보낸 한 철』, 민음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