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도덕 교육론 - 공리주의로 사고하기 - 1. 정직한 행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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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이론의 개괄
(2) 나의 경험사례와 그 분석
(3) 교과서 분석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공리주의적으로 옳은 행동을 한다면 나는 지각을 하는 상황에서 정확히 약속한 시간이 되었을 때 우리 과 사람들이 출발 할 수 있도록 내가 수학여행을 가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어야 했다. 내가 수학여행을 가지 않을 때 피해(공리주의에서의 고통)를 받는 것은 나 혼자이고, 내가 우리 과 사람들을 기다리게 한다면 기다리는 사람들이 피해(고통)를 받는다. 그러나 정작 도착했을 때의 상황은 내가 우려했던 상황이 아니었다. 이렇게 분석을 하는 도중에 혼란스러운 부분이 생겼다. 내가 공리주의적으로 판단했을 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결과가 비유용성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놓고 보았을 때는 잘못된 행동이 아니었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쾌락이나 고통을 계산할 때 주로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 계산을 하곤 하는데 그것에 예외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 략>

일단 학생들은 의사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 단원에서 배우는 주제는 정직한 생활로서, 학생들은 앞차시에서 배운 내용뿐만 아니라 경험에 의해 거짓말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할 것이다. 의사는 객관적인 부분으로 보았을 때 순희 할머니께 거짓말을 한 것이 된다. 그리고 학생들은 그 의사의 행동을 도덕적으로 그르다고 판단 할 수 있다. 그러나 의사는 진실을 말했을 경우 순희 할머니가 받을 충격이 클 것을 알기에 거짓말을 함으로서 그 고통을 주지 않으려는 방법을 택했다. 공리주의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의사는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결과를 낳지 않으려 거짓말을 함으로서 공리주의적 유용성을 생각해 행동했고, 그 행위는 도덕적이라고 판단 할 수 있다. 교사는 의사의 말이 거짓말이지만 의사가 정직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문한다. 이 때 의사가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된 상황을 인지시키고 만약 진실을 말했을 경우와 거짓말을 했을 때에 일어날 상황을 추측해보게 한다. 학생들은 그 과정에서 결과의 유용성에 대해 자연적으로 계산하게 될 것이고, 결과를 놓고 판단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지도서에서도 이 사례를 놓고 의사는 정직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 없고 오히려 사려 깊은 의사의 행동을 옹호하는 결론으로 이끌게 하고 있다.

참고자료

· <윤리학의 기본원리>, 폴 테일러, 김영진 옮김
· <도덕 이론을 현실문제에 적용시켜보면>, C. E. 해리스, 서광사
· 도덕 교사용 지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