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興夫傳)- 흥부전에 나타난 민중의 부(富)의식 연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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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조선 후기의 사회/경제적 배경

Ⅲ. 인물 대비를 통한 민중의 富의식
1. 흥부의 관점
2. 놀부의 관점

Ⅳ. 민중의식의 합일점과 그 한계점
1. 빈부(貧富) 대립의 합일점
2. 한계점

Ⅴ. 결론

본문내용

‘판소리계 소설’은 민간에서 구비 전승되던 설화를 발전시켜 일반 대중에게 널리 읽혀진 조선 후기 대표적인 민중 문학이다. 판소리계 소설은 예로부터 민중들에 의해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어온 문학을 소설로 정착시킨 것이기 때문에 특정한 작자나 작품의 근원을 찾기가 어렵고, 이러한 이유로 이들 작품 속에는 특정 개인의 의식보다는 민중들의 역동적인 삶과 그들이 꿈꾸는 세계가 이야기 속에 투영되어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민중의식이 잘 구현된 판소리 소설로는 이미 예부터 많은 이들에게 즐겨 읽혀지고 사랑 받았던 작품 <흥부전(興夫傳)>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겠다.
특히 <흥부전>에서는 고소설 대부분의 작품에서 빈번하게 다루어지는 빈부(貧富)현상, 즉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에서 야기되는 갈등과 그에 따른 궁핍한 민중의 삶의 애환이 잘 그려지고 있는데, 지금부터 논의해나갈 <흥부전>의 작품 연구에서는 바로 이러한 ‘민중’의 삶을 연구 바탕으로 하여 -본 논문에서는 생산물의 소유 여부가 중시 되는 농업 중심의 사회에서 피지배계층을 형성하는 민중의 ‘경제적’ 개념을 중심으로 연구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당대 사회적 상황과 그 속에서 생성된 민중의 ‘부(富)’에 대한 의식을 살펴보고, 빈부의 양극화 속에서 그들이 도출해 낸 합일점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구비문학인 판소리계 소설의 특성상 <흥부전> 역시 소설로 정착되기까지 <흥보가>, <박타령>, <흥보전> 등 여러 판소리 이본(異本)으로 변형, 재창작의 과정을 거쳐왔는데 여기에서는 이 중 ‘신재효 본’1) 신재효본 박타령의 특징, 판소리에 나타난 우리말의 아름다움, 한글학회, 1989
판소리 이본 가운데 가장 독특한 면을 보이는 것이 신재효본이다. 신재효본은 특히 기존의 내용에 흥 부 내외가 가난에 못 이겨 자살소동을 벌이고, 도승이 나타나 명당을 점지하여 그 자리에 집을 짓는 부분 등 창작의 요소까지 가미되는 독창적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을 바탕으로 한 판소리 소설 <성두본(星斗本)>을 중심으로 작품 연구를 해 보겠다.

참고자료

· 김하명, 조선문학사(18세기 문학), 한국 문화사, 1996
· 여운필, 흥부전, 한국고전소설작품론, 집문당, 1990
· 이석래, 조선후기소설연구, 경인문화사, 1992
· 이영세, 경판본 <흥부전>에 나타난 인물 연구, 인제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1991
· 진경환․우응순 外, 고전문학 이야기 주머니, 녹두,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