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중심으로 읽은 <박씨부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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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부인전」은 작자미상의 여성영웅소설로, 병자호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허구적 인물이자 여성영웅인 ‘박씨’를 주인공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병자호란에서 조선이 청나라에 패했던 역사적 사실과 달리「박씨부인전」에서는 박씨의 활약으로 병자호란에서 승리한다는 내용으로 서술되어, 당시 사람들이 겪었던 치욕을 소설로나마 탈피하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있다. 이 소설에는 병자호란이라는 뚜렷한 시대적 배경, 명확히 드러나는 사건, 각자의 성향 등이 잘 드러나는 인물 등 분석할 거리가 많다. 그 중에서도 인물을 중심으로 정리하되, 박씨와 이시백의 모습을 그 당시의 사회상부터 현재 우리 사회에 결부시켜 정리해보겠다.
박씨는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영웅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의 흉측한 외모 때문에 능력은 무시된 채 천대를 받다가, 액운이 다하여 허물을 벗게 되어 절세미인으로 변신한다. 변신한 모습을 본 남편인 이시백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용서를 구하고 전혀 다른 태도로 그녀를 대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