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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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노론 벽파(僻派)의 지도자 심환지(沈煥之 ; 1730～1802)에게 보낸 서신 299통이 발굴, 공개되어 역사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선 제 22대 임금인 정조는 조선 후기 문예부흥기의 군주로서 오늘날 수원시에 위치한 사적 제3호 수원 화성을 짓도록 명한 임금이다.

「수원시(水原市)에는 옛 수원이 없고 화성시(華城市)에는 화성이 없다」
「수원 화성은 정조가 건설한 화성 신도시가 아니라 일본 사람들이 명명한 수원 성곽으로 그 의미가 축소되었다」
「세계문화유산에는 화성의 알맹이(신도시)는 빠지고 울타리(성곽)만 올라있다」

이러한 표현처럼 사실 현재의 수원시에는 정조대 이전까지의 옛 수원이 없고, 옛 수원은 오늘날 화성시 관내에 있으며, 화성시에 있어야 할 화성이 화성시가 아닌 수원시 관내에 존재한다. 이러한 혼란스런 상황은 일제 강점기의 행정 구역 설정과 왜곡된 문화재 인식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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