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서의한국어교육학개론 - 교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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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번역식 교수법은 가장 역사가 오래된 교수법으로, 문법 규칙 및 어휘를 학습하고 이를 기초로 하여 외국어를 모국어로 번역할 뿐만 아니라 모국어를 외국어로 번역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수법이다. 문학 작품을 읽거나 외국어 공부의 결과로 지적 발달 및 정신 훈련에서의 이익을 얻기 위해 언어를 배우는 것을 특징으로 하여, 읽고 쓰는 것이 중심이 되고, 유창성보다는 정확성을 강조하게 된다. 이 교수법은 또 수업 시간에 모국어 사용을 원칙으로 하게 되며, 초기부터 어려운 지문을 읽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며, 지문을 단지 어휘 및 문법 규칙 분석의 연습 자료로 취급한다.
이 교수법을 이용하는 교사는 외국어로 된 독해 지문 등을 준비하여 읽게 하거나 따라 읽히고, 한 문장씩 모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 때, 외국어 구조와 어휘, 문법 규칙 등을 제시하고 연역적으로 설명하면서 적용시키도록 한다. 나아가 어휘, 문법 규칙 등을 암기시키며 기계적인 반복을 하게 한다.
이러한 문법 번역식 교수법은 학생들이 문법 체계를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듣고 말하기와 같은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또, 정확한 번역 능력을 획득하여 문제 해결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게 하며, 명시적인 문법 설명으로 학습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으나, 암기 등과 같은 기계적 반복, 연습 등은 학습자의 동기 유발이나 흥미를 떨어뜨리고, 교사 중심의 수업은 교사를 권위적으로 만들어 학생은 수동적인 존재가 되기 쉬우며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다는 단점을 가진다.

직접식 교수법은 19세기 중엽, 유럽인들 사이에서 의사소통의 기회와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문법 번역식 교수법에 대한 검토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자극을 받아 언어교수의 개혁자들에 의해 생겨나게 되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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