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이탈리아의 과거사청산에 대한 자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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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역사에 과오가 있다면 이를 진심으로 반성하며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오늘은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인위적으로 역사에 손을 대거나 역사를 의도적으로 묵인하는 자세는 오늘의 우리의 사명을 잊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와 독일의 과거사 청산 방식과 이에 따른 민주주의적 양상에 대해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과거사 청산 방식은 매우 다른 면모를 보였으며 이는 인권과 민주주의에도 각기 다른 영향을 미쳤다. 먼저 이탈리아의 경우, ‘무솔리니’라는 독재자가 권위주의적이라는 뜻을 가진 파시즘을 내세워서 국가주의, 전체주의적인 정치 단체를 세웠다. 파시즘은 18세기 말부터 누적되어 온 사회적 불안과 제 1차 세계대전 후의 만성적 공황 및 전승국과 패전국을 막론한 정치·사회적 불안에서 초래된 각종 혁명적 기운에서 대두되었다. 파시스트들의 이데올로기를 정리하면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반합리주의이다. 서구문명의 그리스적인 근원을 부정하며,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이성을 불신하고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인, 억제하기 곤란한 요인들을 강조한다. 심리적으로 파시즘은 내성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광신적이며 독단적인 양상을 띈다. 이 점의 예시로써, 무솔리니의 독재를 따르던 많은 파시스트들의 광신적인 면모를 들 수 있다. 둘째, 기본적인 인간평등을 부인한다. 파시스트 사회는 인간불평등의 사실을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하나의 이상으로서 불평등을 확신한다. 이들의 인간불평등의 논리는 폭력적인 양상으로 나타났고 더 나아가서는 인종주의·제국주의를 낳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서 폭력과 기만에 중점을 두었고 정치는 적의 존재가능성 및 적의 전면적 섬멸로 시작하여 그것으로 끝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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